제주 반 달 살이(12일 차) - 저지오름
제주 보름 살이(12일 차) - 저지오름과 둘레길
오늘은 저지오름을 한 바퀴 돌고 오름 정상을 다녀왔다.
꼭 석 달 보름 전 오른쪽 발목을 수술하고 아직 완쾌가 안 되었지만 둘레길 완주와 정상을 밟았다.
예전 같으면 아주 쉬운 코스였지만 발목과 다리가 아파 좀 힘든 하루를 보냈다.
저지오름은 제주의 서쪽인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해발고도 239m, 분화구 둘레 800m, 둘레길 길이가 약 2.5km인 아담한 오름이다. 이곳 저지오름둘레길은 제주 올레길 13코스의 마지막 지점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저지오름은 마을의 초가집을 덮을 때 사용했던 새(띠)를 생산했던 곳이었으나, 60여 년 전에 마을주민들이 나무를 심어 220여 종 2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오늘의 울창한 숲을 만들었다고 한다.
수년 전에는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의 숲'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제 함께 걸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