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우표 이야기

강강술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념우표 (2023. 9. 14. 발행)

킹스텔라 2023. 9. 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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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들어서 열다섯 번째로 발행된 기념우표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 우표는 2종(우표번호 3705~3706)으로 한 장의 전지에 총 10장의 우표가 담겨 있다.

우표 속 디자인은 강강술래로 부녀자들이 손을 맞잡고 둥근 원을 만들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과 기와밟기 놀이를 하는 모습 등 2종류다.

 

  액면가 430원에 총발행량은 590,000장이니 전지로는 59,000장이 된다.

인쇄는 평판,  색수는 4도, 특수처리는  금박이다.

 

  다음 발행 예정 우표는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로 2023.9.21. 발행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 기념우표 전지

 

  강강술래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 중 하나이며, 주로 부녀자들이 손을 맞잡고 둥근 원을 만들며 도는 전통 공동체 놀이입니다. 대한민국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강강술래는 전통적으로 민간의 중요 절기, 특히 대보름이나 한가위 때 가장 큰 규모로 행해졌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서는 2009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소개합니다.

강강술래 놀이

 

  강강술래는 종합예술로서 노래와 춤이 중심이 되며, 간단한 악기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강강술래'라는 이름은 노래의 후렴구에서 비롯되었는데, 정확한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노래를 잘하는 한 사람이 선창(앞소리)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뒷소리를 이어받아 부릅니다. 선창의 빠르기에 따라 긴(늦은)강강술래, 중강강술래, 자진(잦은)강강술래로 구분되는데, 이에 따라 발놀림과 속도가 달라집니다. 춤을 추는 도중에 다양한 부수놀이를 곁들이기도 하는데, 기와 밟기, 남생아 놀아라, 고사리 꺾기, 청어엮기, 덕석몰기, 손치기발치기, 문지기 놀이, 꼬리따기 등 일상생활을 재미있게 묘사한 놀이를 더해 강강술래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옛날에는 부녀자들이 큰 소리로 노래하거나 강강술래를 즐기며 해방감을 느끼고 이웃과의 연대감도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둥글게 돌며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
기와밟기 놀이를 하는 모습

 

  기념우표는 강강술래의 기본형인 둥글게 돌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과 기와밟기 놀이를 하는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변지에는 휘영청 크게 떠오른 보름달과 갈대밭이 어우러져 있어 풍요로운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 전승되어 온 우리의 소중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강술래의 아름다움을 우표와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강강술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우표발행 안내카드

 

* 글 내용 참고 자료 : 대한민국 우정사업본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강술래'  우표발행 안내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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