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우표 이야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2025. 3. 7. 발행)

킹스텔라 2025. 3. 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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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는  2025년 들어서 세 번째로 발행된 기념우표입니다.

 

  신명연(申命衍, 18091886)은 조선 후기인 19세기에 활동한 선비 화가입니다.

부친 신위(申緯, 1769-1845)에게 시와 글씨, 그림을 배운 그는 17세에 무과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지내면서도 꾸준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화훼화, 화조화, 산수화, 사군자, 인물화 등을 즐겨 그렸던 그의 예술적 감각은 당대 선비들 사이에서도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전지

 

   '화훼화 병풍' 기념우표는 10종(우표번호 3792~3801)으로 한 장의 전지에 총 10장의 우표가 담겨 있습니다.
우표 디자인은 '화훼도 병풍' 이며 디자이너는 유지형입니다.


액면가는 430원으로 총발행량은 620,000장, 한 장의 전지에 10장의 우표가 담겼으니 전지로는 62,000장이 됩니다. 

우표 낱장 크기는 가로*세로 24mm*58mm, 전지 구성은 (10*1) 253mm*105mm, 인쇄/색수/특수처리는 평판/4도/금박입니다.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제1폭~제5폭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화훼도 병풍>은 신명연의 대표작으로,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피어나는 갖가지 꽃들을 10폭에 걸쳐 담아낸 작품입니다. 각 폭에는 특정한 꽃들이 배치되었습니다.

 

1폭에는 매화와 동백, 2폭에는 수선화와 남천, 3폭에는 자줏빛 등꽃, 4폭에는 백목련, 5폭에는 양귀비와 자목련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1폭 - 매화와 동백
제2폭 - 수선화아 남천
제3폭 - 자줏빛 등꽃
제4폭 - 백목련
제5폭 - 양귀비와 자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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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폭에는 모란, 7폭에는 수국, 8폭에는 연꽃, 9폭 황촉규, 10폭에는 국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큰 줄기는 윤곽선 없이 몰골법(沒骨法)으로 그렸으며, 꽃잎은 섬세한 필선과 채색으로 묘사하였습니다.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제6폭~제10폭
제6폭 - 모란
제7폭 - 수국
제8폭 - 연꽃
제9폭 - 황촉규
제10폭 - 국화

  원본 병풍 그림의 여백에는 해당 꽃과 관련된 고전 시구와 청나라 시대의 식물 백과사전인 광군방보(廣群芳譜)를 인용한 문구가 정갈한 해서체로 쓰여 있습니다.

그림과 글씨가 단아하게 어울릴 뿐 아니라 19세기 조선의 선비들이 화초와 원예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화훼화 병풍' 기념우표 소인 (발행일 날짜 기념 도장)

 

'화훼화 병풍' 기념우표 우표발행 안내카드

 

 

* 글 내용 참고 자료 : 대한민국 우정사업본부 '화훼화 병풍' 기념우표 우표발행 안내카드


* 다음 발행 예정 우표는 '제주도 오름' 기념우표로 2025.3.20.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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