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 너머에 시간이 머물다, 무섬마을 영주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긴 다리를 건너면 4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무섬마을이다.오래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돌담과 흙담, 그리고 그 위에 가지런히 올려진 기와였다.돌담 위에 둥글게 몸을 얹은 호박 하나가 정겹다. 담장 아래에는 백일홍과 맨드라미가 피어 있고, 골목 안쪽으로는 오래된 초가와 기와집이 모습을 드러낸다.마치 어린 시절 시골집에 놀러 갔던 어느 날의 풍경을 다시 만난 듯하다. 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 무섬마을은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물돌이마을이다.은빛 모래사장과 맑은 내성천, 오래된 고택과 정자가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마을을 천천히 걷다 보면 현대적인 건물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