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연하우표'는 2024년도 마지막 발행 우표로 스물한 번째로 발행된 기념우표다.
2025년은 육십갑자 중 42번째에 해당하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입니다.
예로부터 뱀은 도전에 앞서 신중하고 기민한 동물로 여겨져 왔으며, 십이지신 중 가장 지혜롭고 주변 환경에 능수능란하게 대응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뱀의 해를 맞아 지혜와 변화의 상징인 뱀을 주제로 연하 우표를 발행합니다.
2025 연하우표는 2종(우표번호 3785~3786)으로 한 장의 전지에 총 16장의 우표가 담겨 있으며, 우표 디자인은 '꽃다발을 안고 있는 뱀,과 '반짝이는 뱀'며 디자이너는 유지형이다.
이번 발행한 연하우표 가격은 액면가가 없는 영원우표로 발행되어 우편요금이 올라도 추가로 요금을 내지 않고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총발행량은 608,000장, 전지로는 38,000매가 된다. 이번에는 소형시트도 70,0000장(낱장 우표 4장묶음이 시트 한장)이 발행되었다.
우표 낱장 크기는 가로*세로 35mm*35mm이며, 전지 구성은 (4*4) 165mm*190mm, 소형시트는 (2*2) 95mm*110mm 이다. 인쇄/색수/특수처리는 평판/4도/청박, 홀로그램박이다.
뱀은 우리 역사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가 임금 자리에 오른 지 62년 만에 하늘로 올라갔다가 7일 후 몸이 흩어져 땅에 떨어지자 사람들이 묻으려고 했으나 큰 뱀이 방해해서 몸의 다섯 부분을 각각 묻었는데, 이를 오릉(五陵) 또는 사릉(蛇陵)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가야의 김수로왕 무덤에 많은 금은보화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도적들이 침입을 시도했을 때, 길이 30척에 달하는 큰 구렁이가 나타나 그들을 쫓아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이번 연하 우표는 화사한 꽃다발을 안고 있는 뱀의 모습과 앞으로 나아가는 뱀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치 뱀이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는 것처럼,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의미를 담아 묵은 것을 떨쳐내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희망찬 한 해를 기원합니다.
* 글 내용 참고 자료 : 대한민국 우정사업본부 '연하우표' 우표발행 안내카드
* 다음 발행 예정 우표는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기념우표로 2025. 1. 24.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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