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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봐 봐>
쓰러지고 굽었어도 나는 살아 있어
가끔 새들이 내게 와서 노래 부르며 쉬었다 가지
조금 전에도 왔다 갔어
사람들은 내 모습이 멋지고 대견스럽대
누운 몸으로 살아있는 모습이 아름답고 훌륭하다나?
흐르는 시냇물이 내게 말을 걸어와
그렇게 굽은 몸으로 꼼짝 못 하고 있으면 힘들지 않냐고
나는 말하지
내게서 평안한 쉼을 느끼는 이가 있으니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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