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이런일 저런일

2010년 마지막 주일을 보내며......

킹스텔라 2010. 12. 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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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년도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0년의 마지막 주일이다.

오늘은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며 지난 일 년을 잠깐 동안 되돌아보며 해마다 그랬듯이 많은 아쉬움을 느낀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반복의 시간이다.

 

 

 

  어제는 성탄절 예배 시간에 다문화 가정 친정 보내기 행사와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많은 다문화 가정 중 6가정과 그들의 가족 등 18명을 선정하여 친정에 보내 주는 행사였는데 이들 모두의 사연이 애틋했다.

 

  한 가정은 아빠가 다섯 살 아들과 두 살의 딸 등 두 남매만 남기고 먼저 세상을 등지는 바람에 이국땅에 시집와 홀로 남은 이주 여성 엄마는 의지할 곳 없이 시집온 후 한 번도 친정집에 다녀오지 못하고 이곳 시골에서 어렵고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또 한 가정은 친정어머니가 심장 질환으로 수술을 하였으나 위독하여 곧 돌아가실 것 같지만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친정어머니가 보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이처럼 멀리 외국에서 이곳 낮선 한국 땅에 시집 와서 정착한 이주 여성들의 삶을 살펴보면 마음을 무겁게 한다.

 

 

 

   내년에는 더 평화롭고 행복한 일들이 많은 희망찬 새해가 되어야 할텐데......

밝은 빛을 내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촛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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