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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이라 불리우는 농장 동물들은
비좁고 불결한 환경 속에서
단 한번도 바깥을 나와 보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
구제역, 조류독감...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고통스런 환경 속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질병들
경제적인 가치로 인해
그들을 내모는 방법은
땅 속, 깊은 수렁
살아서 처음으로
맡아보는
밟아보는
흙도 잠시
머리 위로는 고통스런 흙만
가득 채워집니다...
누가 감히 그들을 지옥으로
보낼 자격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들이 인간처럼 말을 할 수 있다면
아무도 그들을 이렇게
내몰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의 외침은 오르지 하나였습니다...
"살려 주세요"
-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
2010년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인해
2011년 2월 18일 까지 매몰된 동물의 수는
총 880여만 마리
소 15만 726마리
돼지 318만 5116마리
닭, 오리 545만 4835마리
염소 6148마리
사슴 3053마리
그리고 현재.. 지침에도 없고
구제역과 관련없는 동물인 '개'까지
묻지마식 살처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개들의 정확한 숫자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 영상은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가 살처분 현장에 잠입해 눈밭에서 가마니를 덮고 엎드려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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