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2024년 들어서 열두 번째로 발행된 기념우표다.'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는 2종(우표번호 3766~3767)으로 한 장의 전지에 총 16장의 우표가 담겨 있다.우표 디자인은 조선 왕실 의장기인 '홍문대기'와 '기린기'이며 디자이너는 김미화이다.  낱장의 우표 액면가는 현재 기본 우편요금인 430원이며 총발행량은 576,000장, 전지로는 36,000매가 된다.우표 낱장 크기는 가로*세로 28mm*38.5mm이며, 전지 구성은 가로4 매*세로ㅜ4매로168mm*176mm다.인쇄, 색수는 평판 / 5도다.   다음 발행 예정 우표는 '김환기의 작품 세계' 기념우표로 2024.7.25. 발행된다.   왕실에서는 중요한 의례를 행하거나 구성원이 행차할 때 행사의 격을 높이고 주인공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하여 다양한..

오늘도 어김없이 컴퓨터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방안에 가득하다. 젊은이들처럼 소낙비가 쏟아지듯 날렵하고 빠른 속도로 일정하고 힘 있게 두드리는 소리도 아니고, 봄비가 내리듯 소리 없이 조용조용 하지도 않다.  “툭~툭~~ 턱~턱~” 들려오는 소리의 간격은 불규칙하고 소리의 크기도 일정하지 않다. 잠시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듯 하다가도 잠시 후 그 고요한 적막을 깨고 둔탁하게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또 들린다, 때론 크게, 때론 작게 귓전에서 항상 들리는 익숙한 소리다. 어머니께서 굼뜨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다.   그 소리는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들려온다. 팔순을 훌쩍 넘긴 어머니는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도 자다가 일어나 거실을 왔다 갔다 하다가 컴퓨터 앞에 조용히 앉아 자판을 두드린다. 시상이 떠오..

담쟁이덩굴아> 벽을 화선지 삼아 멋진 수채화로 탄생한 담쟁이덩굴아위로나 옆으로나 공간만 있으면 뻗어가는 강인함혹독한 추위도 극심한 가뭄도 이겨내고 그 뿌리는 살아서 힘차게 움직인다. 비바람 몰아쳐도 더욱 굳세게 붙어 그 모습 뽐낸다.돌탑이 멋지다 한들 너만 하겠느냐나도 너처럼 그런 모습 뽐내며 살고 싶다.

2024년 들어서 열한 번째로 발행된 기념우표다.'하늘 산책로' 기념우표는 2종(우표번호 3764~3765)으로 한 장의 전지에 총 18장의 우표가 담겨 있다.우표 디자인은 충북 단양의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강원도 동해의 '도째비골 스카이랠리'며 디자이너는 정은영이다.   전지 낱장의 우표 액면가는 현재 기본 우편요금인 430원이며 총발행량은 576,000장, 전지로는 32,000매가 된다.우표 낱장 크기는 가로*세로 28.45mm*42.58mm이며, 전지 구성은 가로6매*세로3매로190mm*175mm다.인쇄, 색수는 평판 / 2도다.   다음 발행 예정 우표는 '우표취미주간(조선 왕실 의장기) 기념우표로 2024.7.18. 발행된다.   하늘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조망 시설인 하늘 산책로(스카..

오래전, 홀로 처가에 다녀왔다.매주 주말이면 아내와 함께 혼자 사시는 장모님을 뵙기 위해 처가를 방문하곤 했다. 오늘 방문은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은 하얀색 말티즈를 보기 위해서다. 주인 없는 빈집에서 혼자 새끼들을 돌보고 있기 때문이다.   장모님께서는 처남댁에 일이 있어 오랫동안 집을 비우셨다. 앞집에 사시는 할머니께 먹이 주는 것을 잘 부탁하고 가셨다고 하지만 젖먹이 말티즈가 잘 있는지 몹시 궁금하고 걱정이 되었다. 이 말티즈는 집에서 딸이 키우던 것인데 오래전부터 키워 왔던 고양이와 함께 키우자니 힘에 부쳐 시골에 계시는 장모님께 키우도록 부탁했었다.   장모님은 워낙 정이 많으신 분이지만 천식 때문에 집 안에서는 키우지 못하고 현관문 밖에 집을 지어 온갖 정성과 사랑을 다해 키우셨다. 홀로 있다..

2024년 들어서 열 번째로 발행된 기념우표다.'해양보호생물' 일곱 번째 묶음 기념우표는 4종(우표번호 3760~3763)으로 한 장의 전지에 총 16장의 우표가 담겨 있다.우표 디자인은 '귀신고래, 낫돌고래, 참돌고래, 흑범고래'이며 디자이너는 박은경이다.  전지 낱장의 우표 액면가는 현재 기본 우편요금인 430원이며 총발행량은 576,000장, 전지로는 36,000매가 된다.우표 낱장 크기는 가로*세로 35mm*35mm이며 전지 구성은 180mm*180mm다.인쇄, 색수, 특수처리는 평판 / 2도 / 금박이다. (액면가 표시가 금박으로 되어 있는데 스캔을 하니 검게 나오네요.)   다음 발행 예정 우표는 '하늘 산책로' 기념우표로 2024.7.3.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

인생은>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야나 혼자만 아무리 빨리 달려도 안 돼앞만 봐도 안 되고 옆도 봐야 해때론 함께 보폭도 맞추어야 해또한 얼마나 올바른 방향으로 달리느냐가 중요하지 그리고, 아무리 급해도 멈춰야 할 때는 멈춰야만 해

사랑과 이별> 이별은 사랑을 알게 하지요.사랑이 없었다면 이별도 없었을 텐데때론 이별 없는 사랑을 꿈꾸기도 하지만우리를 슬프게 하는 이별은 필연인가 봅니다. 아픔이 있고서야 알게 된 사랑떠나고 나서야만 알게 된 사랑사랑과 이별은 한 몸인가 봅니다.

희망의 씨는 살아 있어> 외로워도 괜찮아힘들어도 괜찮아그래도 꽃 피우며 살고 있잖아 외로워도 버텨봐힘들어도 버텨봐희망의 씨는 살아 있어언젠가는 행복해질 거야.

공기 맑고 따스한 어느 날,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연풍순교성지를 다녀왔다.  연풍순교성지가 위치한 괴산군은 인구 36,000여 명의 아주 작은 군이다. 그 안에 자리한 연풍은 괴산의 동남쪽에 자리한 인구 2천여 명의 아주 작은 면 소재지이며, 연풍새재(문경새재)가 아주 가까이에 있는 한적한 시골 동네다.선교지 성당 맞은편 주차장은 제법 넓기에 주차하기에 전혀 불편이 없었다.    성지 안내 팸플릿을 보면,괴산 연풍은 신앙을 지키려는 선조들이 문경새재와 이화령을 넘어 박해자들의 눈을 피해 피신하던 곳이라 한다.연풍은 경상북도 문경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연풍새재(문경새재)가 있어 경상도와 충청도를 넘나드는 길목이다.   연풍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수많은 교우가 체포되어 순교한 곳으로, 혹독한 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