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우표 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말 기념우표 (2023. 11. 17. 발행)

킹스텔라 2023. 11.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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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들어서 스물한 번째로 발행된 기념우표다.

'아름다운 우리말' 우표는 4종(우표번호 3716~3719)으로 한 장의 전지에 총 16장의 우표가 담겨 있다.

우표 속 햇귀, 봄기, 윤슬, 웃비가 디자인되어 있다.

 

  액면가 430원에 총발행량은 624,000장이니 전지로는 39,000장이 된다.

인쇄는 평판,  색수는 4도이다.

 

  다음 발행 예정 우표는 '연하우표' 기념우표로 2023.12.1. 발행된다.

'아름다운 우리말' 기념우표 전지

 

  누리소통망(SNS)과 온라인 게임 등의 발달로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말을 훼손하는 줄임말이나 비속어 사용과 외래어 오남용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게 하고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고자 낯설지만 뜻이 아름다운 우리말을 소개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우리말 네 가지인 햇귀, 봄기, 윤슬, 웃비를 주제로 우표를 발행합니다.

아름다운 우리말 - 햇귀, 봄기, 윤슬, 웃비 기념우표

 

  '햇귀'는 해가 처음 솟을 때 비치는 빛을 뜻하며, 아침에 해가 솟아오를 때의 햇볕을 가리키는 '돋을볕'과도 비슷한 말입니다. 햇귀는 시간상으로 동틀 무렵을 의미하므로 한낮의 태양과 관련해서는 쓸 수 없고, 문학 작품에서 주로 '희망'을 상징할 때 사용됩니다.

'햇귀' 우표

 

  '봄기'는 봄을 느끼게 해주는 기운 또는 그 느낌을 뜻하는 말입니다. 3~4월이 되면 뉴스나 날씨 안내에서 자주 들려오는 '봄기운'과 같은 뜻이기도 합니다. 봄이 느껴질 때 '봄기운'뿐 아니라 '봄기'라는 말을 사용해 보세요.

'봄기' 기념우표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말로 '물비늘' 모양을 나타냅니다. 화창한 대낮, 밝은 달이 뜬 밤, 해가 뜨거나 지는 어스름에도 만날 수 있고 물결이 잔잔하면 더 잘 보이는 것이 윤슬입니다. 뜻과 어감이 좋아서 최근에는 사람의 이름으로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윤슬' 기념우표

 

  장마철에 장대비가 쫙쫙 내리다가 잠시 멈추면 비는 내리지 않아도 사방에 비의 기운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웃비'는 아직 비가 올 듯한 기운이 남아 있으나 한창 내리다가 그친 비를 뜻합니다.

'웃비' 기념우표

 

  우표에는 자연과 우리말이 함께 어우러진 삼화로 각 단어를 표현하여 동화처럼 구성하였습니다. 우표와 더불어 아름다운 우리말을 더 많이 찾아보고 대화에 적용하여 어휘를 더욱 풍부하게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우리말' 기념우표 우표발행 안내카드

 

  ※ 이번 아름다운 우리말 기념우표의 특이한 점을 한가지 알려드리면,

우표 뒷면에 각 우표마다 아름다운 우리말인 햇귀, 봄기, 윤슬, 웃비를 설명한 문구가 쓰여있다.

우표마다 뒷면에 우표 설명이 있다. - 봄기, 햇귀, 웃비, 윤슬(맨 아래 줄 우표 기준)

 

 

* 글 내용 참고 자료 : 대한민국 우정사업본부 '아름다운 우리말' 기념우표 우표발행 안내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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