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우표 이야기

2024년 우표 발행 계획을 보면서

킹스텔라 2024. 1. 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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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사업본부가 밝힌 2024년 우표 발행 계획은 총 21건에 63종이다.

2023년에 총 24건의 기념우표가 발행된 것과 비교하면 약간 늘어나기는 했으나 계획에 없이 발행되는 우표가 가끔 있으니,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표를 수집하면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지리, 역사 등을 알 수 있어 여러 지식과 소양을 넓혀 주어 좋다. 그동안 수집한 우표를 낮 장으로 계산하면 수만 장은 족히 될 듯싶다.

 

  거실 한쪽에 앉아 우표를 만지작거리는 나의 모습을 처음 보는 사람은 보통 이렇게 얘기한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인기도 없는데 그걸 해서 뭐해?”

 

그러면 나는 쉽게 대답한다.

그냥 즐겁고 좋으니까 하는 거야. 취미야 취미.”

2024 우표발행계획서

 

  우표의 모양도 크기가 손톱만 한 우표부터 손바닥만 한 제법 큰 우표까지 다양하다. 사람의 모양이 제각각이듯 우표의 모양도 삼각형, 사각형, 육각형, 팔각형, 타원형 등 여러 모양이다.

 

그 안에 디자인된 그림이나 사진을 보면 온갖 자연의 동식물 생명체가 다 들어있다. 또한 역사적인 인물이나 온갖 세계사가 들어있다. 이 조그만 우표 속에는 한 나라의 지나온 이야기와 앞으로 있을 수많은 이야기도 들어있다.

 

  또한 흔히 접하기 힘든 세계적인 멋진 명화를 감상하고 온갖 유명 관광지를 한 눈으로 구경한다. 그뿐인가 세계적인 위인과 우리의 역사적인 인물을 만날 수도 있다.

 

  오래전에는 우표를 사기 위해 전국에 있는 동네 우체국에 새벽부터 줄을 서며 기다렸었다. 심지어 인기 우표가 발행되는 날이면 전날 저녁부터 노숙하며 기다렸던 적도 있다. 지금은 우표를 사고 싶어도 전국에 몇 개 안 되는 총괄우체국에서만 현장 판매를 하고 인터넷 우체국에서 온라인 판매만 한다.

 

우표 가격도 70년대에 10~20원 하던 것이 지금은 430원이니 30~40배는 올랐다. 아쉽게도 과거는 빛바랜 추억이 되었고 현재 우취 인구가 너무 적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다.

 

  2024년에 발행 예정인 우표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우표가 발행되는 것은 5월 3일 발행 예정인 '핑크퐁과 아기 상어'가 10종으로 가장 많고, 시트 발행은 4월 24일 발행되는 '한국의 옛 건축(정자)'와 12월 2일 발행되는 '연하우표' 등 2건이다.

나머지 우표는 1종류나 2종류가 많다.

2024년 우표발행계획 세부 내역

 

  우표수집을 취미로 하면서 생각해 본다.

인간 삶의 가치를 물질로만 따진다면 무의미한 삶이지 싶다. 계량할 수 없는 내면의 가치인 행복이라는 것이 마음을 풍만하게 한다면 그것이 최고이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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