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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슬프지 않으랴>
세월이 빨리 간다는 것을 더욱 느끼는 것은
인생살이의 아쉬움일까.
아니면, 가을이 짧기 때문일까.
가을이 영글더니
가을의 꼬리에 낙엽이 진다.
낙엽 같은 삶
누구는 슬프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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