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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저희 어머니의 동시 한 편 올립니다.
이월순 동시집 「바보 같은 암소」 50페이지 '겨울 다람쥐' 입니다.
<겨울 다람쥐>
하얗게 눈 내린 겨울 산
나뭇가지를 달리는 어미 다람쥐
신기하기도 하지
어쩌면 조렇게 빠른 청소를 하는지
오르락내리락 달리는 가지마다
앞발 뒷발 꼬리로 비질하며
말끔히 눈 청소하는 신기한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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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순 (시인, 수필가, 1937. 11. - 2021.7.)
- 1937년 충북 보은에서 출생
- 2000년, 세기문학 수필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 2000년, 동서문학 시부문 맥심상 수상
- 2001년, 월간문학세계 아동문학 동시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 2012년, 장폴 샤를 에이마르 사르트르 동시집 부문 우수상
- 2013년, 월간문학세계 아동문학 동시 본상 수상
- 2014년, 대한기독문학상 수상
<저서>
- 1997년 '풀부채 향기' (시집)
- 2000년 '내 손톱에 봉숭아 물' (시집, 삶과 꿈)
- 2006년 '바보 같은 암소' (동시집, 아동문예)
- 2009년 '시가 있는 수필집 질그릇' (수필, 수필과 비평사)
- 2013년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시집, 수필과 비평사)
- 2016년 '왜 나는 그를 사랑하나' (신앙시집, 대한출판)
- 2020년 '여든네 번째 봄' (시집, 인간과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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