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데 상호는 쌀상회다.
『소로리쌀상회』
나는 소로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볍씨’다.
일명 “소로리 볍씨”
이곳 청주에서 태어나 자랐기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이곳 소로리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을 알고있다.
카페가 위치한 청주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 마을은 1994년 소로리 일대를 개발하기 위해 지표 조사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긁개, 홈날, 몸돌 등의 구석기 유물들과 함께 볍씨가 발견되었다.
이 볍씨의 방사성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15,000년 전 볍씨임이 밝혀졌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인정받았다.
소로리쌀상회는 이러한 역사 깊은 소로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재료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며 마을 카페다. 소소리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 형태로 만든 카페다.
주민들이 먹거리를 직접 만드는 데 60여 가구가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쌀을 주재료로 한 삼색소금빵, 쌀단팥빵, 쌀식빵, 마들렌, 볍씨쿠키, 삼색쌀약과, 라이스칩, 빨간쌀식혜, 생강청 등 다양하다.
카페 건물은 소로리 마을의 옛날 쌀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처럼 외부나 천정을 보면 오래된 건물 그대로라 더욱 운치 있고 이름 그대로 쌀상회 같다.
시골인데도 그동안 입소문이 많이 났는지 손님들이 꾸준히 들락거린다.
카페 내부에는 소로리 마을 이야기가 패널에 정리되어 보기 좋게 쓰여있다.
또한 실제 볍씨와 종류별 벼 이삭이 벽에 걸려 있고 생산된 농산물도 전시해 놓았다.
사진으로 구경해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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