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철원 국립 복주산자연휴양림

킹스텔라 2024. 11. 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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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둘러본 후 저녁이 되어 국립 복주산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이곳은 지금까지 다녀 본 국립 휴양림 중 규모가 가장 작아 보인다.

국립 복주산자연휴양림 입구 관리사무소
복주산자연휴양림 안내도

 

  휴양림이 2차선 도로변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고 휴양림 내부도 단독 건물인 숲속의 집보다 휴양관 등 연립동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일찌감치 단독 건물인 숲속의 집을 예약하지 못하고 산림문화휴양관을 예약해 이곳에서 숙박했다.

 

  복주산자연휴양림은 강원도 철원의 조용한 산골에 자리하고 있으며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 속에 둘러싸여 있다.

휴양림 내에 흐르는 계곡의 물은 1급수로 버들치, 가재 등 토종 물고기가 서식하고, 복주산에는 각종 야생 동.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이 휴양림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는 복주산 정상까지는 1,152m, 편도 거리만 무려 6km이니 왕복 12km,

왕복 등정 시간은 6시간은 잡아야 완등하여 되돌아 올  수 있다.

 

사진으로 구경을 해 보실까요.

관리사무실에서 사전 예약을 확인받고 숙소의 위치를 안내 받고 열쇠를 받아요.
복주산자연휴양림 이용 요금이니 참고하세요
매표소인 관리사무소에서 조금 올라 가면 좌측으로 제1 산림문화휴양관이 보이네요.
오늘 1박을 할 제1 산림문화휴양관인데 이 건물에는 10개의 방이 있네요. 제가 머무른 곳은 1층의 공작새실입니다.
숙소 뒷편으로 이어진 산책로
숙소 뒷편의 산책로
숙소가 큼직하니 깨끗한 편이네요.
화장실 겸 샤워실
주방인데 조리기구가 다 갖추어져 있네요. 전기밥솥은 싱크대 밑 오른쪽 안에 있네요.

 

  아침에 일어나 복주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정상까지는 가지 못해도 용탕폭포까지는 다녀오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침 공기가 좀 차지만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기분이 아주 상쾌하며 좋네요.

복주산을 오르는 시작점이 아주 멋지고 예쁘네요.
아직 떨어지지 않은 단풍이 고운 빛으로 반기네요.
복주산 계곡을 흐르는 물이 참 맑고 깨끗합니다.
물이 워낙 깨끗해 웅덩이에 빠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네요.
오르기 쉽게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요.
오르는 중간에 쉬어가는 의자도 있고요.
가을의 끝자락이라 낙엽이 엄청나게 많이 떨어져 있네요. 운치 있어요.
중간에 정자도 있고요.
오르는 계곡 사이사이로 데크길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어 오르기가 아주 편합니다.
낙엽 떨어진 데크길을 계속 오릅니다.
드디어 용탕폭포 입구에 다다랐네요.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 천년을 기다리던 이무기가 복주산 계곡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가, 어느날 비가 많이 내리고 천둥이 치는 날 저주가 풀리며 이곳에서 승천하였다고 하네요. 이 용탕골에는 일년에 한번씩 용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간다고 전해지면서 용탕폭포라 한답니다.
용이 올라가는 듯한 모습의 용탕폭포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한적한 복주산 계곡 풍경이 그래도 멋집니다.
용탕폭포를 구경하고 휴양림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용탕폭포를 뒤로하고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복주산 정상까지 오르면 좋으련만 정상을 오를 준비를 못 하고 왔기에 아쉬운 마음만 남기고 내려갑니다.

복주산자연휴양림에서의 추억은 하룻밤 머문 것으로 끝내고 철원의 대표적 관광지 중 하나인 고석정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국립 복주산자연휴양림아 안녕~~~~
산림청 소속의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이 현재 45곳 이네요. 제가 다녀 본 바로는 아직까지는 공립이나 군립보다 국립자연휴양림이 이용 요금이 가장 저렴한 것 같아요. 이용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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