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 주말인 5일,청주 상당구청 공연장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충북 청주 문의면 신덕리에서 출생한 한국의 대표적인 저항시인 고(故) 신동문(辛東門·1927~1993)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제12회 신동문문학제”가 열렸다. 시인은 195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봄 강물」, 『동아일보』에 연작시 풍선기(風船期) 중 1편이 가작으로 입상, 1956년 『조선일보』신춘문예에 연작시 ‘풍선기(6-20호)’가 당선됨으로 본격적인 문학활동을 시작했다. 1960년 종합교양지 『새벽』 편집장, 1963년 경향신문사 특집부장과 기획위원, 1965년 신구문화사 편집, 기획위원 및 주간, 1969년 문학계간지 『창작과 비평』 대표 등을 역임하며 언론 및 출판계에 종사했으나 66세이던 1993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