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하루 앞둔 10월 8일,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돋보이는 날, 경주 토함산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경주에 도착하여 토함산을 가로지르는 약 4.5km의 상당히 긴 터널을 통과하여 산속의 좁은 2차선 도로를 얼마 동안 달려 휴양림에 도착했다. 집을 나서서 토함산자연휴양림까지의 거리는 200여 km에 이동 시간은 2시간 30분가량 걸렸다. 내일이 휴일인지라 직장인인 딸은 서울에서, 수련생인 아들은 울산에서 이곳 휴양림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토함산자연휴양림은 경주시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으로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휴양림이다. 침엽수와 활엽수가 자생하고 있으며 다람쥐, 딱따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맑고 깨끗한 산림지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