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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슬프지 않으랴
이 월 순
귀뜨라미 경음악에 가을이 가고
가을의 꼬리에서 낙엽이 진다
누구는 슬프지 않으랴
바람도 스치면서 울고 가는데...
# 40대, 50대...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빨리 간다는것을 더욱 느끼게 된다.
인생살이의 아쉬움이랄까...
오늘은 시월의 마지막 날, 누구는 슬프지 않으랴......
청주 상당산성 입구에서...
이월순 (시인,수필가)
- 1997년 '풀부채 향기' (시집)
- 2000년 '내 손톱에 봉숭아 물' (시집)
- 2006년 '바보 같은 암소' (동시집)
- 2009년 '시가 있는 수필집 질그릇' (수필)
- 2013년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시집)
- 2016년 '왜 나는 그를 사랑하나' (신앙시집)
- 2020년 '여든네 번째 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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