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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추워도 추운 줄 모르고, 해가 넘어가서 어두워져도 썰매 타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썰매 타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즐거웠던지 시간가는 줄도 몰랐었다.
얼음이 깨져 옷이 다 젖어 집에 들어가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모닥불을 피워놓고 옷을 말리던 기억...
그런데 옷을 말리다 옷까지 태워먹고...
썰매에 관한 시 한편 올립니다.
썰매
논바닥 얼음판에
내 동생 엉덩방아 쿵!
빈 썰매 저 혼자 신나게
미끄러져 가요
이월순 시인의 동시집 '바보 같은 암소'에서
이월순 (시인,수필가)
- 1997년 '풀부채 향기' (시집)
- 2000년 '내 손톱에 봉숭아 물' (시집, 삶과 꿈)
- 2006년 '바보 같은 암소' (동시집, 아동문예)
- 2009년 '시가 있는 수필집 질그릇' (수필, 수필과 비평사)
- 2013년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시집, 수필과 비평사)
- 2016년 '왜 나는 그를 사랑하나' (신앙시집)
- 2020년 '여든네 번째 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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