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이런일 저런일

독거노인 집수리 봉사를 하면서

킹스텔라 2010. 9. 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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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위에는 홀로사시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계신다.

  지난 18일(토)에 매달 한 번씩 참여하는 사랑이 집수리 봉사를 다녀왔다.

진천군 광혜원면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 두 가정을 대상으로 하여 집수리 및 청소봉사를 하면서 ‘멀지 않은 시기에 내게도 다가올 수 있는 현실이 될 수 있겠다.’ 생각하니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게 한다.

 

 

  2010년 현재 노인인구 550만 명(65세 이상, 인구대비 11%) 정도에 홀로 사는 노인가구가 102만 명(보건복지부 2010년 자료)을 넘어섰으며 약 20% 내외가 독거노인으로 추정된다. 또한 대부분의 독거노인은 여성으로,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길다보니 노인부부가 함께 살다가 배우자인 남편이 사망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약 80%는 여성독거노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독거노인은 인구고령화가 농촌지역에 편중되다보니 도시화로 인해 자녀들을 떠나보낸 75세 이상의 여성들이 많다고 보여 진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생계비를 지원받는 생활보호 대상 노인은 1999년 말 현재 25만여 명이며 이 중 거동이 불편해 거택보호자로 지정된 12만 9,000여 명이 독거노인이다.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은 무려 5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0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0.1세(남 76.5세, 여83.3세)로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연령이 7세나 높은 데다 도움이 필요한 80세 이상의 전체 노인 중 2/3가 여성이므로 독거노인 문제는 여성 독거노인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독거노인들은 경제적 궁핍, 각종 질병, 긴급간호 문제, 정신적 고립감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고령화사회가 진행될수록 독거노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그나나 다행인 것은 기초노령연금 수급제도와 2008년 7월부터 시행된 노인 장기요양보장제도는 독거노인들에 게 그나마 최소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안전망이 되고 있다.

 

 

 

 

  이날 우리 집수리 봉사위원 20여명은 무너져 내린 부엌천장 수리와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내려앉은 처마 보수, 청소 등을 하며 보람된 사랑의 손길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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