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이런일 저런일

호야꽃이 피었다.

킹스텔라 2017. 9. 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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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발코니 화분에 처음 보는 꽃이 피었다.

호야꽃이다.


수년째 가꾸어도 꽃을 보지 못했는데 이제야 꽃을 본다.

신기한 것은 칡덩굴처럼 가느다란 덩굴 여기저기에 연분홍빛 꽃을 피웠다.

잎은 밑동에 많이 붙어 있지만 줄기에는 잎이 없이 길이만 2m는 되어 보인다.

덩굴이 길어 둘둘 감아 놓았는데 거기서 꽃망울이 맺히고 꽃이 피었다.

꽃망울이 소담하다.


꽃망울 하나에 별모양의 오각형의 꽃 주머니가 수십 개 뭉쳐서 하나의 꽃봉오리를 피운다.

어린아이 주먹만 하다.

무려 여덟 개의 봉오리가 피어올랐다.


무려 여덟 송이가 피었습니다.


 찰고무를 만지면 느껴지는 질감에 꽃잎은 두툼하며 광택이 나고 화려하다.

은은한 향기도 있다.

꽃을 피우느라 힘이 들었는지 별 모양의 오각형의 꽃잎 하나하나에 이슬이 맺혀있다.



꽃망울 옆모습입니다.


꽃망울 뒷모습입니다.


주먹만한 꽃송이가 주렁주렁...


꽃을 피우느라  힘이 들었는지 꽃송이에 이슬도 맺혀있다.






잎이 없는 줄기에 꽃봉오리가 열리는 것이 신기하다.



꽃이 피기전 꽃망울입니다.





호야의 개화 시기는 5~9월이라 한다.


화분에 물이 말랐을때 가끔 물을 충분히 주면 잘 자란다.


요 녀석은 봄부터 세 번째 꽃이 피었다.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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