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이런일 저런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를 하고서...

킹스텔라 2017. 12. 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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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좋다. 12월 중순의 초입이지만 하늘은 맑고 기온은 포근하니 기분도 좋다.

오늘은 우리 아파트 봉사단에서 올해를 마감하면서 연탄을 구매하여 연탄 나눔 행사를 하기로 한 날이라 날씨를 걱정했었다.

   아침 일찍, 연탄을 나누어 주기로 한 가정을 각각 방문했다. 주민센터에 의뢰하여 선정한 가정인데, 한 가정은 조손가정이며 또 다른 가정은 노부부가 사는 가정이다. 그런데 아직 배달할 연탄이 도착하지 않았다.

연탄 나눔 행사를 도와주기로 한 징검다리라는 단체에 전화하니 착오가 있어 아직 연탄이 도착하지 않은 것 같다며 빠른 시간 안에 연탄을 배달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준단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모여 오늘 할 일을 계획하며 점검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모여 오늘 할 일을 계획하며 점검한다.


   시간이 되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도착하니 오늘 연탄 나눔 봉사를 할 봉사단원 20여 명이 모여 몸에 앞치마를 두르고 팔에는 토시를 끼고 손에는 비닐장갑과 목장갑을 끼고 준비를 한다. 어린 학생들과 나이 드신 분도 보인다. 한 어린 여학생은 몸이 아픈데도 연탄 나눔 봉사를 꼭 해보고 싶어서 아픈 몸을 이끌고 나왔다고 한다.

   단원들 얼굴에는 밝은 미소와 함께 오늘 할 일에 대하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모두 행복해 보이며 그 모습이 아름답다.


가는 길에 언덕을 올라가지 못하는 폐지 줍는 할머니의 유모차를 밀면서...



가는 길에 언덕을 올라가지 못하는 폐지 줍는 할머니의 유모차를 밀고 끌고...


   연탄 나눔 행사를 하러 가는 길 노상에서 유모차에 폐지를 가득 실은 할머니 한 분이 보였다. 경사진 도로를 올라가지 못하며 쩔쩔맨다. 단원들이 달라붙어 함께 밀어주며 끌어준다. 그 모습이 아름답다.


연탄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잠시 기다리며 준비를 한다.


   연로하신 어르신이 사는 집은 후미진 산동네 맨 윗집이다. 연탄을 배달할 차가 올라가지 못하는 좁은 언덕길 위라 단원들이 차에서 연탄을 하나씩 하나씩 내려서 직접 안고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이마와 등줄기에 땀이 흐르지만 모두 행복한 얼굴이다. 비록 힘은 들었지만 모두 즐겁게 일을 한다.


드디어 오늘 배달할 연탄이 집 어귀에 도착했다.


어덕 꼭기대에 할머니의 집이 있는데 차가 가지 못하는 길이라 하나 하나 손으로 들고 올라가야 한다.


하나 하나 손으로 배달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하나 하나 손으로 배달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하나 하나 손으로 배달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하나 하나 손으로 배달하며 힘은 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하나 하나 손으로 배달하며 힘은 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하나 하나 손으로 배달하며 힘은 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하나 하나 손으로 배달하며 힘은 들지만 기쁜 마음으로...


이제 배달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자, 다 끝나갑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연탄을 쌓는것도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연탄을 쌓는것도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넘어지지 않게 잘 쌓아주세요.


이제 마무리 되었네요. 땀 좀 식히시죠?


휴~ 이제 끝났어요. 사진에 안 보이는 분은 아직 뒷정리 하시나 봅니다,


   연탄을 받으신 할머니께서는 정말 고맙다며 연신 허리를 숙이고 손을 잡아주시며 커피를 타주시며 무척 고마워하신다.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아 어디 가셨느냐 여쭈니 몸이 아파서 방에 누워계신다고 한다. 맘이 아프다. 이번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나시길 기원한다.


연탄 나눔을 끝내고 오는 길에 주변 환경정화도 하면서...


연탄 나눔을 끝내고 오는 길에 주변 환경정화도 하면서...

      오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정화 활동을 겸해서 했다.

봉사와 나눔이란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행복을 주며 힐링이 되는 좋은 시간이란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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