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미야지마섬과 이츠쿠시마 신사.

  날씨가 무척 덥다.

금년도 폭염은 한국만이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다.

오전부터 시모노세키 ‘바이코가쿠인’ 대학교 한국어 학과 학생들의 수업 참관을 하였기에 시간이 좀 늦은 오후 4시가 넘어 히로시마에 도착했다.

아스팔트 위의 이글거리는 열기는 무더위를 더한다.

이츠쿠시마 신사 입구

이츠쿠시마 신사 앞 바다 가운데 있는 도리이

   미야지마섬으로 가는 페리를 서둘러 타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섬에 들어가도 이츠쿠시마 신사를 구경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올 수도 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짧은 거리이지만 부지런히 걸어 4시 40분을 넘겨 겨우 페리에 올랐다.

배에 오르자 배는 곧 출발했다.

15분 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이지만 사방으로 트인 배 위에서 맞이하는 시원한 바람과 멀리 보이는 미야지마 섬의 경치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시원하게 해준다.

시계는 오후 4시 35분을 가리킨다.

선착장 입구는 공사중이고 멀리 페리가 보인다.

서둘러 페리에 탑승합니다.

시원한 바다 저편에 미야지마섬이 보인다.

   미야지마섬의 이츠쿠시마 신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며, 미야지마섬은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라 하니 히로시마에 가시면 꼭 보고 오시길 권한다.

섬이 점점 가까워져 오자 이츠쿠시마 신사의 커다란 도리이가 바다 저 멀리 보인다.

멀리 미야지마섬의 이츠쿠시마 신사가 보이고 바다에 도리이도 보인다.

이츠쿠시마 신사 앞의 도리이

   페리가 항구에 도착하여 신사로 향하는 입구에서 가장 먼저 나를 맞이해준 것은 여러 마리의 귀여운 사슴이었다. 모두 야생인 사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가까이서 사진을 찍어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포즈를 취하며 함께하는 것 같다.

페리가 미야지마섬의 항구에 접안합니다.-페리 위에서 찍음.

미야지마섬 안내도입니다.

가운데 붉은색 부분이 이츠쿠시마 신사입니다.

미야지마섬의 야생 사슴-입에 종이를 물고 있다.

미야지마섬의 야생 사슴

미야지마섬의 야생 사슴과 인증샷

   이츠쿠시마 신사로 들어가는 입구는 두 갈래 길로 되어있다.

오른쪽 길은 해안을 끼고 들어가는 길이고, 또 다른 왼쪽은 상가를 끼고 걷는 길이다.

나는 상가를 끼고 들어가는 길을 택했다.

상가는 길 좌우로 가지런히 잘 정리되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각종 기념품과 먹거리가 있고, 특히 미야지마 명물 만주가 맛있다.

왼쪽 상가를 끼고  신사로 가는 길

오른쪽 해안을 끼고 신사로 가는 길

왼쪽 상가를 끼고 신사로 가는 길

상점에서 직접 만주를 만드네요.

예쁘게 포장된 각종 만주

만주가 요렇게 생겼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만주와 시원한 차를 먹으며 잠시 휴식합니다.

   상가를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 나오자 이츠쿠시마 신사 입구를 가리키는 작은 도리이가 보인다.

도리이를 지나 조금 더 가자 오른쪽 바다 위로 페리를 타고 올 때 보았던 커다란 도리이가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다. 썰물인지라 몸체의 기둥이 모두 드러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츠쿠시마 신사로 가는 도로 위에 있는 도리이

바다 위의 도리이

썰물인지라 도리이 기둥이 다 보이네요. 사람의 크기를 보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지요.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 도착하니 시간이 오후 5시 30분을 지나고 있다.

표를 끊고 들어가려 하니 처음에는 시간이 늦어 입장이 안 된다고 하더니, 우리 일행을 측은하게 여겼는지 입장을 허용했다.

이츠쿠시마 신사는 규모도 엄청나게 크지만 바다 위에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보였다.

신사 내의 많은 건물은 복도처럼 되어있는 하나의 길로 연결되어 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다양한 건물의 모습과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

이츠쿠시마 신사 입구

이츠쿠시마 신사 입구 매표소를 지나자 마자 긴 복도식의 건물이 나타난다.

신사에는 술독으로 보이는 항아리가 무척 많이 있다. 제사 지낼 때 쓰려나?

밀물때의 이츠쿠시마 신사 전경입니다.

썰물때의 이츠쿠시마 신사 전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전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전경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도리이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전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전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전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전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전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전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출구 전경입니다.

신사 주변의 마을 풍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주변 풍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주변 풍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주변 풍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주변 풍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주변 풍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주변 풍경입니다.

이츠쿠시마 신사 주변 풍경입니다.

  섬을 나와서도 둘레길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니, 미야지마섬의 절경이 일본 3대 절경 중의 하나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