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청송 객주문학관, 송소고택, 주산지, 심수관 도예전시관

킹스텔라 2019. 5. 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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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7()

문학회 동호인들의 문학문학기행이 있는 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오전 750,

관광버스 안에는 봄꽃이 가득하다.


오늘 일정은 경북 청송에 있는 객주 문학관을 관람하고

송소고택’, 주왕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주산지’, ‘심수관 도예전시관을 구경하기로 했다.




 

객주문학관은 보부상들을 중심으로 민중 생활사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가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를 테마로 문을 열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휴관이란다.


월요일인 어제가 휴관인데 어린이날이라 관람객 편의를 위해 근무를 했다고 오늘 대신 휴관이란다.

바깥에서 건물만 바라보다가 사진만 찍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너무너무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다.

    


 

다음은 송소고택이다.


7개 동 99칸으로 덕천동 심부자댁이라 불리기도 한 송소고택은

만석꾼 청송심씨의 7대손인 송소 심호택이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동에 이거하면서 건축한 가옥으로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안채, 큰사랑방, 작은사랑채, 행랑채, 별채 등의 온돌방에서 고택 체험이 가능하다.

여기저기 둘러보니 후손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

점심은 송소고택 바로 입구에 있는 심부자밥상에서

옛날 심부자가 먹던 백반 정식을 먹었다.

추가로 먹은것은 된장에 숙성한 돼지고기 구이였는데 맛이 괜찮았다.

 

 


다음은 30여분 거리에 있는 주왕상 국립공원 내에 있는 주산지

버스에서 내려 20여 분을 걸어가자 푸른 물결의 저수지가 나타났다.

 

주산지는 조선 경종 원년인 1721년에 인위적으로 만든 농업용 저수지다.

특히 저수지 안에 자생하고 있는 이십여 그루의 왕버드나무는

이곳을 더욱 신비롭게 만드는데 태고적 원시성마저 느껴진다.

 

이곳은 최근 미투에 관련된 김기덕 감독이 만든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는 심수관 도예전시관이다.


심수관 도예전시관은 임지왜란 당시 일본으로 강제 연행되었던

조선 도공의 눈물과 땀이 배인 청송심씨 가문의 심수관 도자기가

416년 만에 본향 청송으로 돌아와 전시되었다.

 

12대 심수관은 1873년 오스트리아 빈 박람회에서 세계 각국의 절찬을 받았고

싸스마 도자기는 일본 도자기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15대 심수관이 새로운 도예 기술 창조에 앞장서도 있다고 한다.


 

신선한 공기

맑은 하늘

따스한 봄 날,


오늘 하루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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