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충북 보은 삼년산성

킹스텔라 2019. 6. 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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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숨결이 살아있는 웅장한 산성,

바로 충북 보은의 삼년산성이다.

 

6월의 한가운데인 토요일 오전,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볕 아래 보은 군청을 마주한 그리 높지 않은 해발 325m

오정산에 자리한  삼년산성에 올랐다.

 



크기가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한 삼년산성은 5세기 말,

고구려, 백제, 신라로 갈라졌던 삼국시대에 약소국으로 머물러 있었던 신라가

 치열한 영토전쟁 시기에 쌓은 산성으로

전쟁에 있어서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었다고 한다.

 

산성의 둘레가 1,689m의 석축으로 높이 13~20m, 성곽의 폭이 8~10m로 넓은 편이다.

, , , 북으로 성문이 있고 성안에는 연못이 있는데 가물어서인지 물이 말라 있다.


 


우리나라에서 산성 마니아들이 세 손가락 안에 꼽는 산성중의 하나라 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고 한적해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자, 구경 한 번 해보실까요?



삼년산성으로 진입하는 운치있는 도로입니다.


삼년산성 주 출입구인 서문입니다.


삼년산성 입구입니다. 오른쪽은 남문 쪽, 왼쪽은 북문 쪽입니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북문 방향입니다.


삼년산성 주 출입구가 서문임을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오늘 일정은 성문 입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북문쪽으로 돌았습니다.


산성을 돌기 위해 북문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이 한적합니다.


성 위에서 바라 본 보은읍 전경 - 멀리 군청과 공설운동장이 보입니다.


삼년산성 북문 방향으로 돌다가 바라 본 남문 쪽 전경


산성을 돌면서 뒤를 돌아보아 내려다 본 풍경


   

 한적한 등산로가 운치를 더합니다. 


산성 둘레길이 신선한 숲 냄새와 함께 운치를 더합니다. 


멀리 북문 위쪽으로 전망대가 보입니다.


가운데 오목한 부분이 삼년산성 북문입니다.


북문 앞에 있는 이정표


북문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


삼년산성 북문 주변 성벽에 담쟁이가 생명력을 뽑냅니다.


전망대입니다. 사방이 다 보입니다.


북문 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쪽의 성벽


서쪽으로는 보은 읍내가 보입니다.


동쪽 멀리 속리산 자락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남쪽으로는 옥천군입니다.


이제 동문쪽으로 이동합니다.


동문쪽으로 가는 넓다란 성곽길인데 아주 운치있습니다.


동문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또 있습니다.


삼년산성 동문입니다. 멀리 속리산 자락이 보입니다.


동문 성벽을 성 밖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동문 벽을 밑에서 올려다 본 풍경입니다.


동문에서 남문 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칡 덩쿨이 많이 뻗어 철죽이 살려달라 비명을 지릅니다.


남문 쪽으로 가는 길의 성벽입니다.


뱀딸기가 아주 빨갛게 잘 열렸네요.


이제 남문 쪽 전망대에 다다랐습니다. 이 주변에서 신라 고분이 많이(1,644기) 발견되었답니다.


남쪽 전망대에서 북동쪽을 바라 본 풍경입니다.


아쉽게도 군데군데 무너진 성벽도 보입니다.


동문에서 남문으로 가는 길인데 야생화가 많이 피었습다.


생기있는 들풀의 풀냄새가 참 좋습니다.


드디어 삼년산성 남문에 다달았습니다.


남문입니다.


남문을 알리는 표식입니다.


남문 전경입니다.



 남문에서 입구인 서문으로 내려가는 마지막 코스입니다.


삼년산성을 한 바퀴 돌고 오니 입구에 저수지 터가 있습니다. 성 안 사람들의 식수원이었죠.


한시간 반의 성곽길을 산책하고 40년 전통의 보은 강서면옥에서 냉면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강서면옥의 함흥냉면 맛이 괜찮네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짧은 한나절이면 삼년산성을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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