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서원 건축의 백미 안동 병산서원

킹스텔라 2020. 8.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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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금요일 병산서원을 다녀왔다.

장마가 그친 뒤라 날씨가 무척 덥다.

자연과 사람이 한 폭의 그림이 된다는 서원 건축의 백미인 병산서원은 2019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병산서원 입구에 있는 셰계유산을 알리는 표지석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16세기 중반~17세기 중반)의 교육기관으로 병산서원과 함께 등재된 서원은 총 9개로 한국의 14번째 세계유산이 되었다.

 

   9개의 서원을 나열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경북 영주, 1543), 남계서원(경남 함양, 1552), 옥산서원(경북 경주, 1572), 도산서원(경북 안동, 1574), 필암서원(전남 장성, 1590), 도동서원(대구 달성, 1605), 병산서원(경북 안동, 1613), 무성서원(전북 정읍, 1615), 돈암서원(충남 논산, 1634)이다.

 

병산서원의 만대루와 그 사이로 보이는 낙동강, 그 건너편에 펼쳐진 병산

  

   병산서원은 1613년 류성룡의 제자와 후손, 그리고 안동 지역 유교 학자들인 사림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서원은 교육기관에서 출발했지만, 교육적 기능뿐만 아니라 사림 활동의 중심지로 영역을 넓혀갔다고 한다.

 

   병산서원 앞으로는 낙동강의 은빛 백사장과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고 병풍을 둘러친 듯한 병산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사하게 할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병산서원의 만대루와 낙동강, 그리고 병산
만대루- 7칸의 긴 마루 건물로 낙동강의 하얀 백사장과 병산 풍경을 7폭 병풍에 담아내는 듯한 병산서원 최고의 건물이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바라 본 만대루

  특히 누각 건물인 만대루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은 병산과 낙동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자연과 건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중앙 건물이 만대루, 왼쪽은 기숙사인 동재, 오른쪽도 기숙사인 서재
기숙사인 동재, 일명 동직재라 한다.
기숙사인 서재, 일명 정허재라 한다.
<입교당>이다. '소학' 입교편에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착한 본성에 따라 인간윤리를 닦아 가르침을 바르게 세우는 전당이라는 의미에서 '입교당'이라 한다.
신성한 사당으로 들어가는 신문과 서애선생의 위판을 모신 존덕사
밑에서 바라 본 병산서원 입교당
복례문
병산서원을 들어서는 첫 관문인 복례문

 

병산서원 입구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병산

  

  마침 갔던 날이 장마가 그친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넓은 강폭에 흙탕물이 가득 차 있다.

참고로 근처에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경북 양동마을과 함께 10번째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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