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어머니의 시

낙엽 같은 삶

킹스텔라 2021. 11. 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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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 같은 삶 -

이월순

 

 

어제는 꽃이 피고
새가 하늘을 높이 나는
봄이었지요.

 

오늘은 봄은 간데없고
가을바람 싸늘 불어와
거리에 구르는 낙엽을 봅니다.

 

곱디곱던 단풍잎
퇴색하여 구겨지는
모두가 그렇게 낙엽같은 삶

 

 

이월순 시집 '여든네 번째 봄' 중에서

 

 

 

 

 

이월순 (시인,수필가)

 

- 1997년 '풀부채 향기' (시집)

- 2000년 '내 손톱에 봉숭아 물' (시집, 삶과 꿈)

- 2006년 '바보 같은 암소' (동시집, 아동문예)

- 2009년 '시가 있는 수필집 질그릇' (수필, 수필과 비평사)

- 2013년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시집, 수필과 비평사)

- 2016년 '왜 나는 그를 사랑하나' (신앙시집)

- 2020년 '여든네 번째 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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