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 낙엽 같은 삶 -
이월순
어제는 꽃이 피고
새가 하늘을 높이 나는
봄이었지요.
오늘은 봄은 간데없고
가을바람 싸늘 불어와
거리에 구르는 낙엽을 봅니다.
곱디곱던 단풍잎
퇴색하여 구겨지는
모두가 그렇게 낙엽같은 삶
이월순 시집 '여든네 번째 봄' 중에서
이월순 (시인,수필가)
- 1997년 '풀부채 향기' (시집)
- 2000년 '내 손톱에 봉숭아 물' (시집, 삶과 꿈)
- 2006년 '바보 같은 암소' (동시집, 아동문예)
- 2009년 '시가 있는 수필집 질그릇' (수필, 수필과 비평사)
- 2013년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시집, 수필과 비평사)
- 2016년 '왜 나는 그를 사랑하나' (신앙시집)
- 2020년 '여든네 번째 봄' (시집)
728x90
'행복한 세상 > 어머니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나무 (0) | 2022.10.14 |
---|---|
그리움 한 자락 (0) | 2022.10.11 |
이월순 시인의 여든네 번째 봄 (0) | 2020.07.15 |
왜 나는 그를 사랑하나 (0) | 2018.10.22 |
아까워라 (0) | 2016.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