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그리움 한 자락
애잔한 그리움 한 자락
모든 이에게 남기고 간 사람
그분이 그립다 말을 할 때면
그분의 부드러운 미소가
풀잎에 봄 햇살처럼 영롱하다
먼 훗날 내가 사라진 후에
이런 그리움 하나 남기고 싶다.
이월순 시집 「여든네 번째 봄」 중에서
이월순 (시인, 수필가, 1937. 11. - 2021.7.)
- 1997년 '풀부채 향기' (시집)
- 2000년 '내 손톱에 봉숭아 물' (시집, 삶과 꿈)
- 2006년 '바보 같은 암소' (동시집, 아동문예)
- 2009년 '시가 있는 수필집 질그릇' (수필, 수필과 비평사)
- 2013년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시집, 수필과 비평사)
- 2016년 '왜 나는 그를 사랑하나' (신앙시집)
- 2020년 '여든네 번째 봄' (시집)
728x90
'행복한 세상 > 어머니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림 (0) | 2022.10.27 |
---|---|
밤나무 (0) | 2022.10.14 |
낙엽 같은 삶 (0) | 2021.11.13 |
이월순 시인의 여든네 번째 봄 (0) | 2020.07.15 |
왜 나는 그를 사랑하나 (0) | 2018.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