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어머니의 시

그리움 한 자락

킹스텔라 2022. 10.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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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한 자락

 

 

애잔한 그리움 한 자락

모든 이에게 남기고 간 사람

그분이 그립다 말을 할 때면

그분의 부드러운 미소가

풀잎에 봄 햇살처럼 영롱하다

먼 훗날 내가 사라진 후에

이런 그리움 하나 남기고 싶다.

 

 

이월순 시집 「여든네 번째 봄」 중에서

 

 

이월순 (시인, 수필가, 1937. 11. - 2021.7.)

 

- 1997년 '풀부채 향기' (시집)

- 2000년 '내 손톱에 봉숭아 물' (시집, 삶과 꿈)

- 2006년 '바보 같은 암소' (동시집, 아동문예)

- 2009년 '시가 있는 수필집 질그릇' (수필, 수필과 비평사)

- 2013년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시집, 수필과 비평사)

- 2016년 '왜 나는 그를 사랑하나' (신앙시집)

- 2020년 '여든네 번째 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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