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 잔도, 스카이타워, 소금산 울렁다리)

킹스텔라 2022. 4. 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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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지막 주,

여행하기 좋게 날씨가 참 맑다.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에 자리한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다녀왔다.

이곳 밸리에는 소금산 출렁다리와 소금산 울렁다리, 소금산 잔도, 스카이타워가 있다.

평일이라 그런지 여행객이 많지 않아 다니기가 참 좋다.

간현관광지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멋드러진 소나무와 함께 관광객을 반긴다.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12, 소금산그랜드밸리가 있는 간현관광지

 

주차장에서 얼마를 걸어가니 매표소가 보인다.

이용 요금이 3,000원이다. 5월 1일부터는 요금이 9,0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한다.

아마 최근에 소금산 울렁다리가 완공되고 하늘정원이 조성되면서 요금이 오르는 것 같다.

입장권은 바코드가 인쇄된 손목띠지로 되어있다.

띠지 한쪽 스티커를 떼어낸 후 손목에 팔찌처럼 둘러차면 된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한 바퀴 돌려면 2시간에 걸쳐 약 4km 정도를 걸어야 한다.

나이 든 어르신들은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소금산 잔도를 걸으려면 쉽지 않을 듯싶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안내 지도
마지막 매표소 - 삼산천 다리 입구에 있다.

손목에 차는 바코드 띠지 입장권

매표소 입구에서 삼산천 다리를 건너 한참을 가야 한다.

 

입장권을 구입한 후 삼산천 다리를 건너 조금 걸으면 소금산 출렁다리로 향하는 산길로 들어선다.

곧이어 나무 데크로 만든 계단 578개를 올라야 한다.

숨이 차고 힘이 들지만, 맑은 공기를 마시며 눈앞에 펼쳐질 출렁다리를 머리속에 그리며 발길을 뗀다.

초봄을 알리는 연초록의 각종 나뭇잎이 향긋한 공기를 내뿜어 기분을 좋게 한다.

바쁘지 않으면 천천히 쉬어 가면서 뒤돌아서서 눈 아래 펼쳐진 걸어온 길을 구경하면 좋다.

 

578개의 게단을 올라야 산 중턱의 출렁다리 입구에 도달한다.
오르고 또 오르고....
멀리 주차장이 보이고 방금 지나왔던 길이 내려다 보인다.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의 계단을 오르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가 보이고 검표원이 서있다.

손목에 찬 바코드 입장권을 보여주면 스캐너로 스캔하고 입장을 허락한다.

입구를 통과하면 우측으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 포토존에서 바라보면 출렁다리가 사진 속의 장면처럼 한 눈에 들어온다.

 

578개의 데크로드를 올라오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한다.
소금산 출렁다리 포토존

 

소금산 출렁다리는 원주 소금산 봉우리를 잇는 길이가 200m, 너비가 1.5m의 출렁다리다.

한 발짝 디딜 때마다 출렁이는 아찔함과 거칠게 솟은 기암괴석의 절경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다리 밑으로 보이는 삼산천의 풍경은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아찔하다.

따라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건너기가 좀 힘들겠다.

밑을 보지 말고 앞만 보면서 옆 사람과 얘기하면서 천천히 걸으면 좀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이좋게 손을 잡고 건너야 무섭지 않다.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아찔하지만 아름답다.
소금산 출렁다리 전경
출렁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출렁다리 난간과 멀리 철교가 보인다.
출렁다리 전경
소금산 출렁다리 전경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면 다시 데크로드가 나타나고 조금 더 오르면 평평한 쉼터가 나타난다.

이곳에는 소나무 숲이 있고 "참 멋진 하루", "참 아름답다"라는 글귀가 나무 사이에 걸려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다시 데크로드를 오른다.
출렁다를 건너 잔도를 가기전 잠시 쉬어가는 쉼터
참 아름답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좀 더 이동하면 중국 장가계의 잔도와 같이 소금산 절벽에 붙은 잔도가 이어진다.

깎아지른 절벽으로 철제 데크가 놓여있다.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 잔도를 한참을 지나다 보면 

스카이타워와 소금산 울렁다리가 보인다.

 

소금산 잔도 - 밑을 보면 울렁거린다.
소금산 잔도
멀리 방금전 건너온 출렁다리가 보인다
잔도 밑의 풍경이 아찔하다.
잔도에서 바라보니 방금전 건너온 출렁다리가 멀리 보인다.

 

잔도를 걷다 보면 소금산 스카이타워가 보인다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 전경

 

소금산 스카이타워는 상공 150m에서 간현관광지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다.

이곳에서는 최근에 완공된 소금산 울렁다리가 한눈에 보이며 그 밑을 지나는 철길도 보인다.

스카이타워 전망대는 타워 위에 원형의 조망대 위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소금산 스카이타워
스카이타워를 오르는 계단
스카이타워를 오르고 오르고...
잔도에서 바라본 소금산 울렁다리와 스카이타워
스카이타워 전망대 위

 

150미터 상공의 스카이타워에서 소금산 그랜드밸리 전체를 둘러본 후 타워를 내려와 소금산 울렁다리를 건넜다.

원주 소금산 울렁다리는 최근에 완공된 현수교로 기존의 소금산 출렁다리보다 곱절은 더 길다.

길이가 무려 404m라고 한다.

울렁다리 바닥 군데군데는 투명한 강화유리로 설치되어 발 아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까마득한 벼랑 위에서 공중을 걷는 아찔함과 눈 앞에 펼쳐지는 절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소금산 울렁다리와 관광객들

 

 

오늘 여행은 지인과 함께하여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참고로 소금산 그랜드밸리 매표 시간은 하절기는 09:00~16:30, 동절기 09:00~15:30이다.

전체를 둘러보려면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매표시간이 일찍 끝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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