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기억하자

킹스텔라 2024. 3. 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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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의 송진까지도 수탈한 왜놈들.

전범국 일본의 행태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송탄유를 채취하기 위해 상처를 낸 소나무 -  제천 리솜포레스트 뒷산

 

  일제강점기 말,

일본은 전쟁물자 운송에 필요한 송탄유를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전역의 소나무에서 마구잡이로 송진을 수탈했다.

그 소나무들이 허리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았던 우리 민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역사의 상처를 간직한 소나무 -  제천 리솜포레스트 뒷산

 

  역사 인식에서 전범국인 일본과 독일이 다른 점이 있다면, 독일은 피해 당사국과 국제사회에서 잘못된 과거사를 두고 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고개를 떨구는 지도자가 있다.

 

  반대로 일본은 어떠한가?

전범국이었던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피해 당사국과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한 적이 있는가.

오히려 전범자들을 합사시켜 놓은 야스쿠니 신사를 만들어 놓고 추모하며 피해국의 과거를 더 아프게 하고 있다.

 

  그뿐인가?

헌법을 개정하여 전쟁에 다시 참여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송탄유를 채취하기 위해 상처를 낸 소나무 - 문경새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하며 강제징용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미래 협력만을 강조하는 기념사를 발표했다.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고 배상도 하지 않고 심지어 독도 영유권까지 주장하는 일본에게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서 과거사에 면죄부를 준 것 같은  매우 이례적인 기념사란 생각이 든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불의한 권력과 싸워 주권을 쟁취했던 순국선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2024년 105주년 3.1절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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