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중국 산둥성(山东省) 칭다오(청도)에서 (천막성, 칭다오 맥주 박물관)

킹스텔라 2016. 6. 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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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학교 공자학원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중국 문화탐방 일원으로 중국 산동성 칭다오, 곡부, 태산을 다녀왔다.

산둥성(山东省) 칭다오(청도)는 서해를 사이에 두고 한반도와 마주 보고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직선거리로 600여 킬로미터 떨어진 가까운 거리인지라 비행기가 이륙하면 한 시간 정도의 비행 거리이다. 

 산둥 반도 남쪽에 있었던 소국 노나라는 공자와 맹자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며 현재 곡부(취푸시)라 부른다. 칭다오에서 서쪽으로 약 5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따라 버스로 달리면 이곳이 나온다.

이번 일정에 이곳을 포함하여 태산 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칭다오 지도. 우리나라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에 있다.


  19세기의 마지막 10년 사이에 산둥은 독일·영국·일본의 영향권 내에 들어갔다. 특히 1800년대 말에는 독일의 영향력이 컸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산둥을 점령하고 그 사실을 인정할 것을 중국에 강요하면서 1922년까지 계속 점령했다. 중일전쟁(1937~45) 중인 1938년, 일본은 산둥에서 심각한 패배를 당했다. 이 성은 1948년 이후에야 중국 공산당의 통제하에 들어갔으며 성도(省都)는 지난[濟南] 이다.


첫날 칭다오 공항에 도착했는데 소나기가 내린 후라 공항 주변은 물기가 흥건하다.


비가 내린 칭다오 공항 주변


  첫날, 첫 일정으로 호텔에 짐을 풀기 전 천막성 구경을 했다.

천막성은 실내 천정을 푸른 하늘로 꾸며놓은 상점가이다. 유럽풍의 건물 위로 떠 있는 흰 구름이 운치를 자아낸다. 사계절 내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명소다.

칭다오 천막성 입구입니다.


천막성 내부는 유럽풍의 건물 위로 푸른 구름이 떠 있는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천막성 초입의 천정 벽화


천막성을 방문한 기념으로 인증샷~


첫막성 거리의 내부, 실제 구름이 아닌 건축물이 멋들어져 보인다.



  아마 1800년대 말 1900년대 초, 독일이 점령할 때 영향으로 이러한 유럽풍 풍경을 구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다음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한 맥주이며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인 칭다오 맥주(青岛啤酒厂)의 역사를 보여주는 맥주 박물관을 방문했다. 1903년 독일인들이 시작한 칭다오 맥주회사의 공장과 설비를 보존하여 2001년 맥주 박물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맥주 공장, 미니어처로 보여주는 맥주 제조 과정과 각종 장비, 청도의 맥주 역사, 세계 각국의 맥주 등을 볼 수 있으며 시음도 할 수 있었다. 시음용 맥주는 알콜 도수가 좀 세다.

알콜 도수가 8도라나?



청도 맥주박물관 정문입니다.


입구 정면에서 바라본 청도 맥주박물관 전경입니다.


청도 맥주박물관을 알리는 표지석


초창기에 맥주를 만들때 사용하던 설비입니다.


맥주가 콸콸. 맥주박물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입니다.


맥주가 생산되어 나오는 공장의 모습입니다.


칭다오 맥주가 다양한 모양, 다양한 디자인으로 생산되네요.


시음용 맥주를 따라주는 손길이 바쁘다.


시음용 맥주잔에 담긴 맥주.


맥주 박물관 일부 전경



  한국에서 출발하여 칭다오에 오후에 도착한 지라 첫날 일정은 이것으로 끝을 맺고 칭다오 힐튼호텔(롱비치 호텔)에 짐을 풀었다.

해안가에 자리잡은 리조트와 어울어진 호텔인지라 주변 풍경도 아름답고 규모도 크다.


칭다오 힐튼호텔의 규모가 무진장 크다.


호텔에서 내려다 본 주변 풍경


호텔에서 내려다 본 주변 풍경, 멀리 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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