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대만 지우펀거리 & 야류해양국립공원

킹스텔라 2017. 2. 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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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타이베이 날씨가 오늘은 여행하기 좋은 17~18도이다.

어제 화련의 타이루거 협곡을 구경할 때는 기온이 24도까지 올라가 좀 덥게 느껴졌었다. 

대만의 1월 날씨는 한국에 비하여 따뜻하여 겨울 여행지로는 제격인 것 같다.

  오늘 도착한 여행지는 타이베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인 지우펀 거리이다.

지우펀 거리는 1989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된 장소이며 언덕 위에 자리한 독특한 풍경과 옛 대만의 정취에 대한 관심이 쏠리며 관광지로 주목을 받게 된 장소이다.


비좁은 거리에 상점들과 관광객으로 가득 차 있다.


비좁은 거리가 미로인지라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운치있게 서 있다.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길을 따라 각종 상점과 찻집, 음식점이 즐비하며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다 먹어보고 사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아쉬울 뿐이다.


오리구이에 만두가 먹음직스럽다.


지우펀 거리에서 파는 대만 땅콩아이스크림

 동그란 파이에 땅콩 부스러기와 아이스크림을 말아주는데 맛이 좋다. 가격은 40달러(대만달러,한국돈 1,600원).


수제 소시지도 구워준다.


  또한, 애니메이션 영화로서 최초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지역이기도 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언제나 어디서라도> OST 는 오카리나로 듣는 것이 최고인지라 이곳에는 오카리나 제작소가 있다.

1920-30년대 아시아 최대의 광석 도시로 불렸던 이곳은 탄광사업이 쇠퇴하면서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 도시로 거듭났다고한다.


애니매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배경이 된 건물


애니매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배경이 된 건물 아래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언제나 어디서라도> OST 는 오카리나로 듣는 것이 최고인지라 오카리나 제작소가 있다.


만드는 과정에 있는 오카리나


오카리나를 만들때 색을 입히는 도구들


이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지만 아쉽게도 안개가 많이 끼어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


 

   두 번째 여행지인 야류해양국립공원(예류해양지질공원)은 타이완 북쪽의 지롱시에서 가까운 해안에 있다. 타이베이로부터 버스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이곳 지질공원의 바위는 석회질로 수천만 년 전부터 파도의 침식과 풍화작용 때문에 독특한 모양의 바위로 생성된 곳이다. 파도가 만들어 놓은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들과 바닥에는 아름다운 무늬의 어패류 화석들이 있다.

버섯바위, 촛대바위, 슬리퍼 바위, 미녀 바위, 여왕이 왕관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의 여왕 바위 등 각양의 바위가 장관을 이룬다.


대만 타이베이 주변 지도


야류해양국립공원 입구인 길옆에 있는 바위부터 예사롭지 않다.


하트바위라고 하는데 글쎄...


버섯이 줄지어 서 있는듯한 버섯 바위


벌집을 만들어 놓은듯한 벌집 바위.


각기 다른 모양의 바위들...


물고기 바위와 촛대 바위


바위 가운데 슬리퍼가 한 짝 놓여있는 듯한 슬리퍼 바위


가운데 오른쪽으로 슬리퍼가 한 짝 놓여있는 듯한 바위


여왕의 머리처럼 생긴 여왕 바위.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이다.


  이집트 여왕인 네페르티티의 옆모습을 꼭 닮은  이 바위에는 항상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명소로 유명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저도 기념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여왕의 머리처럼 생긴 유명한 여왕 바위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관광객들.


화석이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

   

야류해양국립공원을 구경하는 관광객들


    야류해양국립공원을 구경하는 관광객들


  바닥에는 아름다운 무늬의 어패류 화석들이 있었는데 실물을 사진에 담아오지 못해 무척 아쉽다.

수천만 년 전부터 파도의 침식과 풍화작용에 의해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이 생겼다는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자연의 아름다운움과 위대함이 피부로 느껴진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강행군을 해서 몸이 몹시 피곤하다.

호텔로 빨리 들어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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