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 빌딩 & 스린 야시장 & 용산사

킹스텔라 2017. 2. 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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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타이베이 날씨가 오늘은 여행하기 좋은 17~18도이다. 화련의 타이루거 협곡을 구경한 어제는 온도가 24도까지 올라가 좀 덥게 느껴졌었다.

대만의 1월 날씨는 한국과 비교하면 무척 따뜻하여 겨울 여행지로는 제격인 것 같다.

 

   오전에 약간의 가랑비가 내렸지만 여행하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용산사는 대만의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형적인 사원이며 불교, 도교, 유교의 중요한 신을 함께 모시는 종합 사찰로 참배객의 향불이 끊이지 않는다.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용산사 정문 입구


용산사 정문 좌우로 수많은 연등이 달려있다.


향 연기가 자욱하며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소원을 아뢰는 사람의 뒷 모습이 보인다.


 

  멋진 건축양식 자체만으로도 둘러볼 가치가 있으며 돌기둥에는 조화롭게 조각된 용 뒤에 역사적 인물들의 춤추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매일 많은 신도가 피워놓은 커다란 향으로부터 나는 향냄새와 더불어 각자 절을 하며 소원을 아뢰는 대만인들의 종교생활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많은 관광객이 보는 앞에서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질지를 점치는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향로에 향을 피우며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 지기를 비는 모습


향로에 향을 피우며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 지기를 비는 모습.

커다란 돌 기둥에 조각된 용의 모습이 보인다.


향로에 향을 피우며 자기의 소원이 이루어 지기를 비는 모습.


소원이 이루어 지기를 비는 한 노인의 모습.



용산사는 1740년에 지어졌지만 몇 차례 파괴되었다가 1957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오늘 저녁 식사는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딘타이펑 만두 전문점에서 먹었다.

이 딘타이펑 만두점은 타이베이시내에서 가장 높은101타워 빌딩 지하에 있으며 규모가 엄청나게 크다.

이곳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만두를 먹으려고 무리를 지어 긴 줄을 서고 있다.


딘타이펑은 101빌딩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다.


딘타이펑 식당에 들어가기 위해 열러 줄로 줄을 서 있는 사람들


 

딘타이펑은 대만식 소룡포, 딤 섬 등 가지각색의 만두 종류와 면, 덮밥 종류의 식사에서부터 대만식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유명한 음식점이다.

음식을 주문하자 각종 만두와 떡갈비 구이. 계란복음밥 등 다양한 코스요리가 나왔다.



만두 코스요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요렇게 예쁘게 생긴 만두도 나오네요.


떡갈비 비슷한 고기요리도 나오고요.


위와 같은 요리도 나오고요.


요런 계란국 같은 국물 요리도 나오고요.


뭔 만두가 큰 그릇에 단 두 개, 이것도 일 인당 한 개씩만 먹으라나...?

   

만두를 직접 만드는 모습인데 만드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만두를 직접 만드는 모습


 만두를 직접 만드는 모습인데 만드는 언뜻 보면 좀 섬뜩하다. 영화의 마루타 생체실험실 같아서....

 

 

  다음 여행지로는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201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101타워 빌딩 전망대를 올라갔다.

실내 전망대는 89층에 있으며 실외 전망대는 91층에 있다.

  101타워 빌딩은 높이가 508며 분당 최고 속도 1,010의 엘리베이터가 있다.

마치 하늘로 뻗은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피어난 것처럼 보이는 이 빌딩은 8층씩 총 8개의 마디로 구분되어 있다. 이는 타이완 사람들이 숫자 ‘8’을 길한 숫자로 여겨서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란다.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불과 39초라는 짧은 시간에 전망대까지 올라가서인지 귀가 먹먹하여 침을 삼켜야만 했다.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 빌딩 전경 (다음백과에서 사진 참조)


101타워 빌딩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러 들어가는 입구



101타워 빌딩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줄지어 서 있다.



  또한, 방진 구조가 잘 되어있어 회기 주기가 2,500년인 대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다 한다.

88층에서 89층 사이에 무게 660톤에 지름이 5.5인 윈드 댐퍼가 건물 중앙에 설치되어 지진의 진동을 흡수한다.

이곳 89층 전망대에서 타이베이 시내의 야경을 360도로 조망하며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타이베이 시내의 환상적인 야경은 대만 구경시 꼭 봐야할 볼거리며 이곳에서 봐야만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척 아름다운 밤 풍경이다.

 

90층 계단에 적힌 고도 386미터를 알리는 표시


지진의 진동을 흡수하기 위해 88~89층 사이에 설치된 무게 660톤의 윈드댐퍼


지진의 진동을 흡수하기 위해 88~89층 사이에 설치된 무게 660톤의 윈드댐퍼


  지진의 진동을 흡수하기 위해 88~89층 사이에 설치된 무게 660톤의 윈드댐퍼 밑부분 모습


101타워 전망대에서 내러다 본 대만의 타이베이 시내 야경


 새해맞이 불꽃 축제가 101타워 빌딩에서 해마다 열린다고다.(다음백과에서 사진참조)

 


  101타워 빌딩에서 내려와 오늘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그 유명한 스린 야시장이다.

스린 야시장은 현지인은 물론 여행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전국 제1의 야시장으로 밤이 깊어갈수록 늘어가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온갖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며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많은 장소이기도 하다.

스린 야시장에 도착하니 한국 사람들이 얘기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역시 어디를 가나 한국 관광객이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대만 스린야시장 위치


타이베이 스린야시장 입구


타이베이 스린야시장 뒷골목 풍경

타이베이 스린야시장 풍경

 

스린 야시장에 있는 각종 과자류

맨 앞줄에 대만에서 유명한 펑리수(파이 안에 파인애플 쨈이 들어 있음)가 보인다.



역시 펑리수가 제일 많이 눈에 띈다.


각종 과일이 많은데 한국 사람 맛에는 당도가 가장 좋은 석가가 인기가 있다.

부처의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석가라 하는데 사진 중앙에 보인다.


 

  대만 스린 야시장 구경을 한다니 대만 여행을 먼저 다녀온 딸이 꼭 먹어야 할 음식을 몇가지 알려줬다.

바삭바삭하게 튀긴 치킨 요리 지파이, 잘 익은 새콤달콤한 망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망고 빙수, 치즈와 함께 버무린 치즈 감자, 씹을 때마다 육즙이 뿜어져 나오는 큐브스테이크 등....

이렇게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을 알려주었지만 짧은 시간에 다 찾지를 못했고 저녁 먹은 배가 아직 꺼지질 않아 아쉽게도 망고 빙수 한 그릇만 먹고 왔다.


유명한 망고빙수인데 사진이 흔들려서 깨끗하지 못하다.


                            스린 야시장에서 망고빙수를 판매하는 상점


 

  각양각색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타이베이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을 꼭 가보라고 강력히 추천한다. 또한 ,낯선 외국 음식을 즐기는 미식가는 물론 내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현지문화체험이라는 생각에서 꼭 시식해 보기를 권한다.  

늦은 시간에 스린 야시장의 풍경을 둘러 보면서 대만 사람들의 삶 한가운데 함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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