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1 (묵은지소고기말이, 오이소박이)

요리1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어떨까?

오감을 통한 요리의 참맛을 모른다면 별로 살 맛이 안 날 것이다.

 

그러면 먹기 위해 요리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가정에서 보면 대다수 남자는 요리에 별 관심이 없고 여자들이 요리를 만든다.

하지만 요리를 만드는 재미가 있다면 남자들은 여자들 보다 즐거움을 모르고 사는 불쌍한 인간?

처음이지만 정식으로 요리를 배웠다.

설레는 마음으로 평생교육원 요리교실에 참석했다.

의외로 나를 포함한 수강생의 절반이 남자고 표정은 모두 진지했다.

요리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고 시선을 집중하며 요리를 배웠다.

실습을 하며 이 요리가 보기 좋고 맛있는 요리로 탄생할까 하는 기대감과

 이것을 먹어줄 사람이 맛있게 먹으며 좋아할까 생각하니 설렌다.

그래서 그런지 요리를 만드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

 

처음으로 ‘묵은지 소고기 말이’와 ‘오이소박이’를 만들어 보았다.

머릿속에서는 다 되는데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은 칼질인가 보다.

평소 경험이 중요한가 보다.

그래도 요리 선생님이 가르쳐 준 대로 정성껏 만들어 보니 비주얼도 좋고 맛도 정말 좋다.

(묵은지 소고기 말이)

(묵은지 소고기 말이)

(오이소박이)

(남은 재료는 몽땅 쓸어 담아 비빔밥으로...)

다음 주 두 번째 시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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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쇠고기 말이 만드는 법>

재료 : 소고기 200g, 묵은지 잎 15장, 깻잎 30장, 당근 1개, 달걀 2개, 건표고버섯 5개. 청오이 1개

소고기 양념 :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후추 약간, 참기름 1작은술,소금, 식용유

겨자초장 : 발효겨자 2큰술, 간장1/2큰술, 설탕 3큰술, 소금 약간, 잣가루 1큰술

묵은지 헹구는 물 : 쌀뜨물 2컵, 식초 1/2컵 

1. 쇠고기는 채썰어 양념하여 볶는다.

2. 표고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린 후 물기를 뺀 후 채썰어 양념하여 볶는다.

3. 오이, 당근을 채썰어 소금에 절인 후 물에 휑궈 수분 제거 후 볶는다. (볶때대는 센불에 길지 않게)

4. 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지단을 부쳐 채썬다.

5. 묵은지는 물기를 제거하고 그위에 깻잎을 깔고 1, 2, 3, 4를 넣어 말아준다.

6. 먹기좋은 크기로 썰은 후 겨자초장을 곁들여 낸다.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

재료 : 다다기오이 10개, 부추 100g, 양파 1개, 쪽파 10개, 굵은소금 1컵

양념재료 : 물 1/2컵, 찹쌀가루 2큰술, 마늘 10개, 멸치액젓 3큰술, 매실청 5큰술, 생강 약간,

                고춧가루 3/4컵, 소금 약간

오이데침 : 물 5컵, 굵은소금 1/2컵, 얼음

오이절임(소금물) : 물 3컵, 소금 1/2컵

1. 오이를 소금으로 씻은 후 끓는 소금물에 데친(10초 이내) 후 바로 얼음울에 담가 식혀 놓는다.

2. 식힌 오이는 5cm 크기로 자르고(오이를 4등분 하면 됨) 십자로 칼집을 넣고 소금물에 절인 후(30분

    정도) 물을 빼 놓는다.

3. 찹쌀풀을(물 1/2컵, 찹쌀가루 2큰술) 만들고 부추, 양파, 쪽파는 송송 썰어 양념에 버무려 놓는다.

4. 물기를 뺀 오이에 양념을 넣은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참고 : 1큰술은 약 15g이며 가정용 숟가락 기준 1½임.

              1컵은 200g 이며 종이컵 1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