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3 (해파리냉채, 바나나 콩나물 제육볶음)

요리 3

 

시작이 반이라 했는데 요리하는 것이 점점 눈에 들어온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 배우는 요리 시간이 기다려진다.

평소보다 조금 서둘러 요리교실에 다다르니 아무도 보이지 않고,

선생님께서는 오늘 배울 요리 재료를 다듬어 놓고 기다리고 계신다.

내가 일등이다.

곧이어 다른 수강생들이 들어온다.

 

해파리냉채

바나나 콩나물 제육볶음

오늘 배울 요리는 「해파리냉채」와 「바나나 콩나물 제육볶음」이다.

 

‘해파리냉채’는 접시에 담았을 때 비주얼도 좋고,

먹었을 때 톡 쏘는 겨자 소스 맛이 일품이다.

따라서 겨자 소스를 잘 만드는 것이 이 요리의 관건이다.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따라서 하다 보니

어느새 보기 좋고 맛 좋은 해파리냉채가 탄생했다.

 

해파리냉채 재료입니다.

해파리냉채 소스를 만듭니다.

해파리를 데친 후 레몬즙 탄 물에 담근것이 오른쪽입니다.부드럽고 먹기 좋게 됩니다.

해파리냉채 재료를 보기 좋게 접시에 돌려 담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해파리냉채

완성된 해파리냉채지만 제가 칼질이 서툴어 투박하게 나왔습니다.

다음 요리로는 ‘바나나 콩나물 제육볶음’이다.

바나나를 갈아 넣은 제육볶음,

물론 맛과 향이 다른 제육볶음과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맛이다.

특이한 것은 조리된 음식에서 불 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어보니 역시 색다른 맛이다.

 

바나나 콩나물 제육볶음 재료

바나나 콩나물 제육볶음을 위한 완성된 양념

불판에 올려 볶는다.

완성된 바나나 콩나물 제육볶음

완성된 바나나 콩나물 제육볶음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속담은

남의 처지가 더 좋아 보이는 사람들의 욕심쟁이 마음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요리하면서 느낀 것은 “내 떡이 제일 커 보인다.”입니다.

제가 만든 요리에 사랑과 정성을 정말 많이 넣었나 봅니다.

나만의 자만일까요?

 

<해파리냉채 만드는 법>

 

재료1 : 해파리 400g, 게맛살 5개, 칵테일새우 200g, 청오이 1½, 사과½,

           적양배추 약간, 레몬즙 3큰술

재료2 : 파인애플 1조각, 배즙 3큰술, 양파 약간,

양념 : 발효겨자 3큰술, 간장 1큰술, 식초 5큰술, 설탕 2큰술, 소금 1작은술,

          레몬즙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2큰술

 

1. 해파리는 약간 뜨거운 물 (80~90℃)에 데친 후 찬물에 박박 씻어 레몬즙을 탄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놓는다.

2. 칵테일 새우도 손질 후 끓는 물에 데쳐 놓는다.

3. 게맛살은 잘게 찧어 놓고, 오이는 씨를 제거한 후 돌려깎기 하여 채 썰고, 사과도 채 썰어 놓는다.

4. 양배추는 곱게 채를 썬 후 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물에 헹궈야 붉는 물이 들지 않는다.

5. 재료2는 믹서에 갈고 간마늘을 제외한 양념과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소스를 다 만든 후 마지막에 다진 마늘을 섞는다.

7. 접시에 채소를 보기 좋게 돌려 담은 후 중앙에 해파리를 담고, 해파리 주변 둘레에 칵테일새우를 돌려

    담은 후 해파리 위에 양념을 부어 완성한다.

    이때 올릴 해파리는 소스에 밑간을 해서 올리면 더 좋다.

 

* 겨자는 겨자와 물을 1:1로 섞은 후 공기그릇 안쪽에 얇게 발라 물 끓는 냄비 뚜껑위에 15분 정도

   엎어 놓으면 겨자가 맛있게 발효가 된다.

* 불 맛을 내기위해서는 고기를 볶을 때 뜨겁게 달군 냄비에 설탕을 한 술 넣어 녹인 다음 양념한 고기를

   넣어 볶으면 된다.

 

<바나나 콩나물 제육볶음 만드는 법>

 

재료 : 돼지고기(전지) 600g, 콩나물 500g, 양파½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양념1 : 양파(60g) ½개, 숙성된 바나나(80g) 2개, 사과(40g) ¼개, 마늘(30g) 5개,

            맛술 3큰술, 진간장 3큰술

양념2 : 고춧가루 8큰술, 참기름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후추와 깨소금 약간

 

1 콩나물을 깨끗이 씻고 돼지고기는 핏물을 뺀다.

   돼지고기 핏물은 맛술이나 청주를 뿌린 후 주물러 채에 올려놓으면 핏물이 저절로 빠진다.

2.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4~5㎝ 길이로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3. 양념1을 믹서에 넣은 후 그릇에 담고, 양념2를 섞어 양념을 완성한다.

   30분정도 양념을 발효하면 색깔 좋고 맛있는 양념이 된다.

4. 돼지고기에 완성된 양념을 섞어 밑간을 한다.

5. 불판에 양념 돼지고기를 볶다가 반쯤 익으면 콩나물을 넣고 볶는다.

6. 마지막으로 재료에 있는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 볶아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