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나의 요리

요리6 (감자옹심이, 감자 샌드위치)

킹스텔라 2018. 7. 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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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6


배우려면 영양가 있는 것 좀 배워요

얼마 전까지 아내가 자주 했던 잔소리다.


지난 십여 년간 퇴근 후에 이런저런 교육을 받으러 대학원으로 평생교육원으로 들락거렸다.

이러한 나를 보고 아내는 위와 같은 말을 종종 했었다.

뭔가 배우기는 배우는데 영양가가 없어 보였나 보다.


그래, 그렇다면 아내의 소원대로 영양가 있는 것을 배워보자하면서 시작한 것이 요리다.

물론 아내가 좋아한다. 영양가가 있나 보다.


오늘 요리는 감자옹심이감자 샌드위치」다


감자옹심이


 감자 샌드위치


어느덧 오늘로서 일곱 주째 요리를 배웠다.

얼마 전에 일본을 다녀오느라 한주 빠졌으니 여섯 주를 배웠다.

한 주에 두 가지씩 배웠으니 오늘로 열두 개의 요리를 마스터 했다.


먼저 「감자옹심이」 요리를 했다.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손이 많이 갔다.


멸치, 다시마 등으로 기본 육수를 낸다.


주재료인 감자가 실해 보이죠?


감자를 강판에 갈아 면 보자기에 짜내고 짜낸 물은 가라앉힌다.


수분을 짜낸 감자를 치댄다.(잘 비벼 섞는다)


치댄 감자에 감자를 짜낸 물 아래 가라앉은 전분을 모아 섞는다.


옹심이를 동그랗게 만들어 끓는 육수에 넣는다.


잠시 끓이면 감자옹심이가 감자꽃이 핀 것 처럼 떠오른다.


감자옹심이가 떠오르면 썰어 놓은 재소를 넣는다.


완성된 감자옹심이.


육수를 만들고 감자를 갈아 녹말을 내고,

갈아내어 수분을 짜낸 감자와 녹말을 섞어 옹심이를 만들고,

끓는 육수에 만든 옹심이를 넣어 마무리하는 과정이 손이 많이 갔다.

하지만 쫄깃한 식감과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다음은 「감자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샌드위치 속에는 비벼 넣는 채소 종류가 많다

그러다 보니 내가 가장 서툴고 힘들어하는 칼질을 많이 해야 했다.


감자 샌드위치 재료 일부입니다.


감자 샌드위치 재료인 채소를 잘게 썰어놓습니다.


감자를 잘 으깨어 줍니다.


으깬 감자에 미리 만든 각종 재료를 잘 섞어줍니다.


계란 노른자와 머스터드도 섞어줍니다.


완선된 감자 샌드위치 재료입니다.


으깬 감자만 따로 담아보았습니다. 요렇게 해서 상차림에 선보여도 됩니다.


기름을 바르지 않은 팬에 식빵을 구워냅니다.


완성된 감자 샌드위치


선생님께서 가르쳐준 대로 하나하나 따라 하다 보니

 맛있는 「감자옹심이」와 「감자 샌드위치」가 탄생했다.


오늘도 요리하면서 느낀 것은 남의 떡보다 내 떡이 제일 커 보인다.”입니다.

제가 만든 요리에 사랑과 정성을 많이 넣었나 봅니다.



<감자옹심이 만드는 법>

   

재료1 : 감자 1kg, 애호박 1/4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당근 1/4개, 대파 1/2개,

            감자 전분 1큰술

재료2 : 소금 1/2큰술, 국간장 1작은술, 참치액젓 1작은술,

재료3 : 멸치육수 8컵

           * 기본육수 재료 : 멸치, 다시마, 마늘, 생강, 대파, 양파, 정종, 맛술

              (매운맛을 내려면 고추씨, 깊은맛을 내려면 건 표고버섯이나 북어머리 등을 넣는다)


1. 감자는 강판에 간 후 면 보자기에 짜서 수분을 완전히 제거해 놓는다.

2. 이때 나온 수분(물)은 따로 그릇에 받아 놓아 밑에 가라앉은 전분을 채취한다.

3. 재료1의 채소 종류는 채를 썰어 놓고, 육수도 미리 끓여 만들어 놓는다.

4. 1의 수분을 제거한 감자에 2의 전분을 넣고 잘 섞어 치댄다.

    이때 소금을 약간 넣는다.

5. 잘 치댄 감자를 입안에서 먹기 좋게 동그랗게 만든다. (수제비 처럼 해도 됩니다,)

6. 멸치육수가 끓으면 5의 감자옹심이를 넣어 옹심이가 떠오를 때까지 살짝 끓인다.

    육수를 끓일 때는 다져놓은 마늘을 넣어 끓인다.

7. 마지막으로 3의 채썬 채소를 넣고 재료2를 넣어 간을 한 후 마무리한다. 

  

참고 : 1큰술은 약 15g이며 가정용 숟가락 기준 .  


<감자 샌드위치 만드는 법>


재료1 : 감자 1kg(큰것 6개), 고구마 1/2개, 식빵 6장, 달걀 2개, 양파 1/4개, 피클 1개,

           사과 1/4개, 청.홍피망 각 1개씩. 당근 1/6개, 캔옥수수 1/2컵.

재료2 : 마요네즈 5큰술, 머스터드 약간, 소금과 후추 약간, 설탕 약간.

참고 : 1컵은 200g 이며 종이컵 1개임.



1. 감자, 고구마는 삶아서 뜨거울 때 으깨 놓는다.

2. 달걀은 삶은 후 노른자를 다져 놓는다.

3. 모든 채소는 다진 후 소금, 설탕에 절였다가 물에 휑군 후 면 보자기에 짜서 수분을 제거한다.

4. 1, 2, 3을 모두 섞어 재료2를 넣고 고루 버무려 놓는다.

5. 팬에 식빵을 바싹하게 구운 후 4를 넣고 마무리한다.


 * 크로켓을 만들고 싶을 때는 4에서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넣지 않고 빵가루를 입혀 바싹하게 튀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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