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김장철이지만 날씨는 봄날이다.
온도계의 온도가 19도를 가리킨다.
오늘 김장 김치를 담그러 절임 배추와 양념이 준비된 충북 괴산군 괴산읍의 <괴산울엄마농장>을 찾았다. 이곳 쥔장은 귀농 7년 차인 젊은 여성 농부 박지혜 대표다.
지난달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2022년 전국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이곳 "괴산울엄마농장" 박지혜 대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김장 만들기는 나로서는 처음이라 아내가 가자고 할 때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이곳에 도착하여 대표님의 따뜻한 환영과 친절한 설명에 마음이 놓였다.
또한 오래전부터 명성을 얻고 있는 괴산 절임 배추로 김장을 만든다니 더욱 믿을만하고 맛이 기대됐다.
괴산 배추는 아삭함과 시원함이 최고라고 한다.
천일염을 이용한 20kg의 절임 배추 한 상자와 괴산 고추를 사용한 김장 양념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설명한 대로 김장을 만들다 보니 순식간에 김장이 다 만들어졌다.
만든 김치를 보니 갑자기 시장기가 돈다. 밥 한 그릇만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가져간 김치통 4개가 가득 채워졌다.
김장 김치를 담그며 맛을 보니 오감을 통한 맛이 살아난다.
내가 만들어 그런지 색감도 좋고 맛도 좋다.
올 겨울은 밥만 있으면 반찬이 따로 없어도 될 듯싶다.
귀갓길에 쥔장께서 군고구마와 찐 옥수수를 선물로 주어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오늘 처음으로 만들어 본 김장 만들기 체험이 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 괴산울엄마농장의 김장 만들기는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만 진행한다고 합니다.
사전에 예약해야 하며 시간은 매주 토요일 9시, 11시, 13시, 14시30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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