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제주 반 달 살이(6일 차) - 이호테우해수욕장, 대정오일장

킹스텔라 2022. 9. 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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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름 살이(6일 차) - 이호테우해수욕장, 대정오일장
 
간밤에 요란한 소리로 잠을 설치게 했던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는 내리지 않는데 아직도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숙소 정원 잔디밭에는 각종 나뭇잎이 떨어져 뒹굴고, 텃밭에는 고추가 떨어져 있다.
호박 덩굴은 거친 바람에 엎드러져 있고 몇 개의 늙은 호박만이 누런 머리를 드러내 보인다.
 
나흘 전 이곳을 방문했던 막내가 비행기 결항으로 돌아가지 못하다 오후 비행기로 돌아갔다.
태풍이 지나간 공항 하늘은 옅은 구름이 흘러가는 가을 하늘이다.
 
제주공항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이호테우해수욕장을 찾았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아직 파도가 일고 해안가는 미세한 쓰레기가 파도에 밀려와 쌓여있다.
그래도 바닷물에 발을 담그니 시원하다.
 
숙소 근처로 돌아와 모슬포항이 가까운 대정오일장을 방문했다.
마침 1일과 6일이 장인지라 가는 날이 장날이다.
처음 와본 대정오일장은 꽤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떡집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많다.
간식으로 호떡을 먹었는데 맛이 아주 꿀맛이다.
이곳에서 저녁거리를 장만하고 장 구경을 하니 하루가 지나간다.
 

태풍에 떨어진 야자수 잎

태풍에 넘어져 늙은 호박만이...
제주공항
제주공항
이호테우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 태풍에 쓰레기가 밀려왔다.
아직 물경이 세다.
결항했던 비행기가 뜨고.
대정오일장
대정오일장
대정오일장 순댓집
호떡집에 불난 느낌, 먹으려는 사람이 많다.
태풍이 지났어도 아직 바람이 있다.
 

오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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