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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국립백운산자연휴양림과 웰빙숲길(건강숲길)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10월 중순이다.
강원도 원주의 국립 백운산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머문 후 웰빙숲길(건강숲길)을 걸었다.
평일이고 산중이라 사람이 별로 없이 한가롭다.
계곡을 따라 들어가는 휴양림 초입은 가을 단풍이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여 초록과 노랑, 빨강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드러내고 있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원주에서 남쪽으로 10여 km 지점에 있는 국립 자연휴양림이다.
백운산(1,087m) 용수골을 따라 울창한 숲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과 맑은 공기는 하루 휴식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웰빙 숲길은 백운산 허리와 능선을 따라 11km의 숲길을 조성해 멋진 경치와 어우러져 운치 있는 숲길이 조성돼 있다. 이 길은 대한걷기연맹이 국내에서 최초로 ‘건강숲길’로 지정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여러 곳의 국립휴양림을 다녀보고 둘러봤지만 가장 멋지고 잘 조성된 숲길이란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다녀오고 싶단 생각이 든다.
이곳 숙소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아침 일찍 백운산휴양림을 둘러싸고 있는 '웰빙숲길'을 걸었다.
웰빙숲길은 국내에서 최초로 '건강숲길'로 지정된 곳이라 한다.
같이 걸어보실까요?
- 에필로그
나는 지난 6월 등산하다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수술을 하고 4개월이 넘었지만, 아직 걸음이 부자연스럽고 완쾌가 안 되었다.
내년에 철심을 빼는 재수술을 해야 한다.
오늘 백운산자연휴양림의 건강 숲길을 과한 욕심에 많이 걸었더니 다리가 너무 아프다.
그래도 마음이 즐거운 것은 왜일까.
오늘 하루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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