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이런 생각

다시는 사지 말하야 할 삼성 노트북

킹스텔라 2022. 10. 2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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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을 3대째 사용 중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LG를 사용했는데 각각 10여 년은 사용한 것 같다.

지금 사용하는 삼성 노트북(NT-550XDA-K24AG)은 구입한 지 1년 1개월째다.

오늘은 삼성 노트북을 구입한 것을 후회한 날이다.

 

 

  평상시에는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다 가끔, 정말 아주 가끔은 자체 배터리를 이용하여 사용한다.

한 달 전 배터리를 이용하여 노트북을 사용하려고 보니 전혀 작동이 안 된다. 배터리 충전량이 0%로 표시가 되어있다.

설마 1년밖에 안 된 노트북 배터리가 고장일 리 없겠지 싶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했다.

 

 

  엔지니어가 하는 말이 이해가 안 된다.

 TV 리모컨 건전지와 비교를 하면서 노트북 배터리도 소모품이라 1년 정도 사용하면 교체해야 한단다.

내가 왈, 

"건전지는 일회용이고 노트북 배터리는 충전식이라 더 오래 사용하지 않느냐?" 고 했더니 소모품이란다.

교체하려면 비용이 87,000원이란다.

그럼 1년에 한 번 씩 교체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배터리는 소모품이란다.

그러면 제품을 좀 더 잘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고 얘기했다.

예전 사용하던 LG 노트북은 배터리는 사용 시간이 서서히 줄어들며 몇 년 씩 사용했다고 하니 어쨌든 배터리는 소모품이라 교체하려면 하란다.

 

 

  잠시 멍해진다. 엔지니어는 본사 지침에 따라 대응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영 안 좋다.

제품을 좀 더 잘 만들면 안 될까.

오늘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회장으로 추인된 날이다.

부회장이 회장이 되면 뭐하나. 소비자를 생각해서 제품을 만들어야지.

 

오늘 느낀 결론은 기술력이 딸린 게 아니라 1년만 쓰게끔 만들고 또 구매해서 쓰라는 얘기 같다.

배터리 교체를 하지 않고 나오면서 엔지니어게게 한마디 했다.

 

"삼성전자 정말 거지 같은 기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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