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이런 생각

공범자들

킹스텔라 2017. 10. 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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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는 금요일 저녁,


가족들과 영화 한 편을 보기로 했다.


거실에 있는 TV에 노트북을 연결한 후 불을 껐다.


제법 분위기가 살아난다.


  '공범자들'


최승호 PD가 감독한 영화이다


이야기는 노무현 정권 이후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을 지나면서 일어나는 언론장악에 대한 이야기.


..........


분노를 느낀다.


적폐청산,


꼭 필요하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보도로 MB정부가 큰 타격을 입자 본격적인 언론 장악이 시작된다.

첫 타겟이 된 KBS가 권력에 의해 점차 무너지고, 2010년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고발한 MBC 도 점령당한다.

결국 방송 검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더 이상 공영방송이 아닌 권력의 홍보 기지로 전락한 KBS와 MBC.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오보와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마저 은폐하려 한다.

최승호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다시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여론이 등을 돌리자 당시 대통령 이명박은 대국민사과를 발표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언론이 문제를 부풀려 이같은 위기 상황이 왔다고 판단하고 그 배후에서 본격적인 언론 접수 공작을 시작했다. 그 첫 점령지가 KBS였다.

KBS 구성원들은 MB 정권의 낙하산을 막으려고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KBS 이사회는 해임 결정 당일 경찰 투입이라는 초유의 강수를 두었고 기자, PD 등의 격렬한 저항으로 큰 충돌이 빚어졌다. 이 사건이 바로 2008년 KBS 8.8 사태다.

영화 <공범자들>은 언론을 장악하려는 권력과 공영방송을 지키려는 언론인들의 첫 충돌이었던 8.8사태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정권이 언론사 사장 한 명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간교한 술수를 동원했는지를 자료와 증언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되살려낸다.

             - Daum 영화 공범자들 메인에서 -







  KBS가 무너져가는 과정을 들춰낸 <공범자들>의 카메라는 2년 후의 MBC로 이동한다. 그때까지도 MBC는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보도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명박이 추진한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고발하는 등 MBC 시사프로그램이 정권에게 거듭 눈엣가시가 되자 이명박은 김재철을 MBC 사장으로 보냈다. 그는 권력 비판 보도를 틀어막고 방송을 검열했다.

  MBC 구성원들은 반격을 시도했다. 170일이라는 대한민국 언론사 최장기간 파업을 벌였고, 이명박의 언론 장악에 맞서 맨 앞에서 싸웠다.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김재철이 마이크와 카메라를 빼앗아버린 인력은 무려 200여명이었다.

  MBC를 필두로 KBS와 YTN에서도 대대적인 저항을 시작했지만, 이명박은 말 잘 듣는 인물들을 사장 자리에 바꿔 앉혀가며 언론인들의 손발을 묶었다. 지금도 제작 현장에서 쫓겨나 송출실이나 시설부 등을 떠도는 기자와 PD들이 많다. <공범자들>의 필름에는 언론 장악 피해자들의 처참한 감정이 농축되어 진한 색깔로 묻어난다.

                                                                                     - Daum 영화 공범자들 메인에서 -






* 뉴스타파에서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공법자들"을 한시적으로 유튜브에서 무료 공개합니다.

무료공개 기간은 2017년 10월 20일(금) 부터 11울 2일 (금) 까지 입니다.


링크 주소 :  https://youtu.be/93JfBfMtD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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