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이런일 저런일

애완견 말티즈가 새끼를 낳다. (외할머니의 강아지 사랑)

킹스텔라 2014. 3.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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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길에 버려진 애완견인 말티즈를 데려다 길렀습니다.

너무너무 지저분하여 냄새도 나도 더러웠지만 여러 번 목욕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바싹 마른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며 정성들여 길렀습니다.

딸아이가 거실과 자기 방에서 애지중지 길렀지만 고양이를 키우던 참이라 두 마리를 키우기가 힘들었나봅니다.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입맛을 다시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시골에 계신 외할머니께 애완견 말티즈를 맡겼습니다.

시골집 현관문 앞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이 통통하게 오르도록 잘 자랐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새끼를 낳았답니다.

네 마리나요...


새끼가 네마리인데 아직 눈도 못뜨고 헤메고 있습니다.


숫놈이 같은 동네에 사는 검둥이인지라 새끼의 털 색깔이 새까만 검둥이 한 마리와 갈색과 흰색이 섞인 얼룩무니 새끼 세 마리를 낳았네요.

시골에 계시는 장모님께서 새끼 낳은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에 다음과 같은 글귀를 대문과 현관문에 써 붙였습니다.

 

“개가 색기를 났으니

개가 무를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여호와 증인는 들러오지

마세요.”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 느껴지나요?  재밌죠?

 

철자와 받침이 틀렸지만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겨있습니다.


정성으로 키우실 분에게 분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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