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태국 에메랄드 사원과 차크리 왕조 왕궁

킹스텔라 2018. 2. 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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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날씨가 매우 춥다. 내일(125)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5도를 기록할 것이라 한다.

10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차갑기만 했다.

하지만 6시간의 비행 끝에 내린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새벽 시간인데도 후끈한 열기를 느끼게 한다.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


  호텔에 들러 잠시 잠을 청한 후 오늘 일정을 정리해 본다.

태국은 대한민국 면적의 약 2.3배이며 인구는 약 7천만 명가량 된다고 한다.

일인당 국민소득은 7천 불가량 되며 평균 기온은 30도이다.



   오늘 일정은 태국의 장엄한 역사가 녹아있는 태국 방콕의 최대 관광지인 차크리 왕조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2시간 30분 거리인 바닷가 도시 파타야로 가기로 했다.

   에메랄드 왕궁으로 향하는 도로는 출근 시간인지라 한국의 여느 도로처럼 차량정체가 무척 심하다.

수많은 차가 가다 서기를 반복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세계에서 차량정체가 가장 심한 도시 중에 방콕이 당연히 최고이다.


오른쪽으로 마주 오는 차량이 보인다.


  바깥 기온이 30도를 넘은지라 차 안에 에어컨을 틀었으나, 그 바람은 너무 세어 차갑기만 하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와 달리 운전석이 차량 진행 방향 오른쪽에 있고 주행 방향도 오른쪽이 아닌 좌측도로를 이용한다.


관광객이 얼마나 많은지 길가에 늘어선 버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에메랄드 사원은 실제 각종 보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태국 내 약 2,000여 개의 사원 중 단연 최고라 여겨지는 사원이다. 방콕 최대 관광지인 왕궁 내에 있으며 멀리서 봐도 아름답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그 아름다움과 장엄함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곳에는 태국인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높이 75cm의 작은 에메랄드 불상이 사원 안에 높이 모셔져 있다.

이 불상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태국 국왕이 몸소 불상의 옷을 갈아입히는 의식을 거행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불상을 촬영하지 못해 보여드리지 못한다.



에메랄드 사원 입장권




보석으로 둘러싸인 사원 입구


보석으로 둘러싸인 에메랄드 사원 외벽



보석으로 둘러싸인 에메랄드 사원 입구


  관광객이 어찌나 많은지 등에 떠밀려 들어갈 정도이며 사원 건물 입구로 진입할 때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야 한다.

 

   차크리 왕조 왕궁은 방콕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태국 왕인 라마 1세가 1782년에 방콕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태국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진 이곳은 화려하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웅장하면서도 정교하게 꾸며져 있다.

  왕궁 내에서는 태국의 역대 왕들이 대관식을 진행하였으며 , 유리, 보석 등으로 꾸며진 내부는 외부 못지않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태국의 왕실은 태국인들의 자랑이며 태국의 상징이고, 현 태국의 국왕은 태국인들에게 신과 같은 존경을 받는 인물로 왕궁에 입장할 때는 복장에 유의해야 하며 왕을 모독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절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바깥에서 바라본 왕궁


파노라마로 찍은  왕궁 풍경


차크리 왕조 왕궁



때마침 사관학교 학생들이 견학을 왔다.


이 왕궁은 위에서 설명한 에메랄드 사원과 연결되어 있다.


  이곳을 구경한 후 방콕 중심을 흐르는 짜오프라야강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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