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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반 달 살이(9일 차) - 환상숲곶자왈, 신창풍차해안

킹스텔라 2022. 9. 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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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름 살이(9일 차) - 환상숲곶자왈공원, 신창풍차해안

 

  오전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늦은 점심을 먹고 용암 위의 정글숲 <환상숲곶자왈공원>과 <신창풍차해안> 주변으로 해넘이를 다녀왔다.

환상숲곶자왈은 숙소에서 3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제주도는 화산 폭발로 이루어진 섬이라 모양이나 토양, 기후가 특이하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가시덤불을 뜻하는 '자왈'로 이루어진 합성어라 한다.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남긴 신비한 지형 위에서 다양한 동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환상숲 곶자왈 공원을 알리는 돌탑
환상숲 매표소

  이곳 환상숲곶자왈도 이러한 지형으로 만들어져 각종 나무와 덩쿨식물들이 뒤섞여 아름다운 숲을 이룬다. 이 숲의 주인이 평생을 가꾸고 대를 이어 보존하고 있어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관람을 하려면 인원이 시간별로 정해져 있기에 사전 인터넷 예약이 필수이고 한시간 간격으로 해설사와 함께 들어갈 수 있다.

 

환상숲을 가꾼 가족의 이야기가 관심을 끈다. 꼭 읽어보세요.
환상숲곶자왈 입구
초입에서 해설사의 안내를 받는다. 숲을 가꾼 주인의 아들이랍니다.
환상숲 관람을 위한 기도문이 예쁘고 정겹다.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콩짜개덩굴이 나무를 온통 감싸고 있다. 습기가 많은 곶자왈이라 잘 자란다고 합니다.
잎이 콩을 쪼개놓은 모습이라 하여 콩짜개덩굴이라 한답니다.
바닥의 돌 위에도 온통 콩짜개덩굴이다.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하다. 화산돌을 피하고 감싸며 뿌리를 내리고 있다.
땅 위로 뿌리가 올라와 나무가 자라는데 곶자왈의 특성이랍니다.
어디를 가나 콩짜개덩굴이 나무를 온통 뒤덮고 있다.
중간에서 잠시 쉬면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다. 듣는 표정이 진지하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이 많다. 이렇게 해야 햇빛을 만나고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숲이 아름답다. 역시 환상숲이다.
아이비 덩굴이 나무를 감싸고 올라간다.
곶자왈의 바닥은 어디를 가나 바위와 돌이다.
땅속 깊은 곳에서 항상 습기와 여름엔 시원한 공기가 결울에는 따뜻한 공기가 올라 온다.
곶자왈, 말 그대로 숲과 덩굴이다.
곶아왈의 특징인 나무를 감싼 덩굴
숲이 아름답다.
콩짜개덩굴이 바위와 나무를 감싸고 자라고 있다.
나무인지 덩굴인지 모양이 멋지다.
대표님의 투병기에 공감이 간다.
환상숲곶자왈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카페 족욕 '담앙'이 있다.
족욕 재료
족욕 카페&nbsp; '담앙'
환상숲 담앙 족욕카페에서는 차도 마실 수 있다.
환상숲 담앙 족욕카페에서 족욕에 필요한 입욕제, 오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환상숲곶자왈 구경을 마치고 한경면 신창리에 있는 신창풍차해안을 찾았다.

해넘이를 보기 위해서다.

제주도 서쪽에 위치한 해안도로를 타고 펼져지는 해넘이는 모든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고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해지기 20분 전에 구름이 밀려와  낙조는 보지 못하고 아쉬움만 남겨야 했다.

 

신창풍차해안
신창풍차해안
신창풍차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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