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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반 달 살이(11일 차) - 저청중앙교회, 환상숲곶자왈 대표와 만남

킹스텔라 2022. 9.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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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름 살이(11일 차) - 저청중앙교회, 환상숲곶자왈 대표와 만남

 

  제주 보름 살이 중 두 번째 주일을 맞았다.

지난주에는 좀 멀리 떨어진 방주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지만, 오늘은 가까이에 있는 교회를 찾았다.

머물고 있는 한경면 청수리의 옆 동네인 저지리에 있는 저청중앙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렸다. 관광지 '생각하는 정원' 바로 옆이다.

 

저청중앙교회(장로교 통합 교단) 모습

  교회가 반갑게도 내가 소속된 교단인 예장 통합 교단이다. 예배당의 모습은 전통적인 옛 교회 모습이다. 안으로 들어서자 예배당 환경은 바깥과 달리 깨끗하게 단장이 되어 있다. 여 성도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예배 전 찬양이 진행되고 있다. 시골이고 추석 명절이라 그런지 예배에 참석한 사람이 많지 않다.

 

예배 전 찬양 모습- 이른 시간이라 아직 성도들이 많지 않다.
저청중앙교회 주보
주보에 있는 '날마다 큐티 날마다 행복'

  예배가 시작되자 20여 명의 성도가 모였고, 명절에 맞게 목사님께서 '예수님의 명절'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들려주셨다. 성도들이 지켜야 하는 성경에 나오는 3대 절기(명절)에 대한 말씀이 은혜롭게 다가왔다. 

 

   예배를 마치고 나서자 목사님과 장로님께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신다. 알고 보니 장로님은 인근에서 환상숲곶자왈을 일구고 평생 숲과 함께한 이형철 대표였다. 그제 환상숲곶자왈을 방문하여 환상적인 숲을 구경했는데 이곳에서 환상 숲을 일군 장로님을 만나니 반갑고 가깝게 느껴진다.

 

환상숲 곶자왈 공원 입구

   예배 후에 환상숲곶자왈을 다시 방문하여 족욕 카페 담앙에서 대표님 부부(장로님과 권사님)와 함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숲을 일구고, 뇌경색을 이겨내고, 자녀들이 직장을 퇴직하고 아버지와 함께 숲을 가꾸며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며 함께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왼쪽이 환상숲곶자왈 이형철 대표 부부

   오후에는 내내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숙소에는 길고양이가 많아 친구가 되어 함께 놀다 보니 오후가 금방 지나간다.

해가 넘어간 시간, 주인장이 텃밭에 심어 놓은 수박 한 통을 따다 먹으며 시원하게 하루를 마감했다.

 

오후에는 고양이와 친구가 되어.....
이정자농원 주인장이 심어 놓은 수박
수박이 색깔도 좋고 맛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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