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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반 달 살이(12일 차) - 저지오름

킹스텔라 2022. 9. 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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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름 살이(12일 차) - 저지오름과 둘레길

 

  오늘은 저지오름을 한 바퀴 돌고 오름 정상을 다녀왔다.

꼭 석 달 보름 전 오른쪽 발목을 수술하고 아직 완쾌가 안 되었지만 둘레길 완주와 정상을 밟았다.

예전 같으면 아주 쉬운 코스였지만 발목과 다리가 아파 좀 힘든 하루를 보냈다.

 

 

  저지오름은 제주의 서쪽인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해발고도 239m, 분화구 둘레 800m, 둘레길 길이가 약 2.5km인 아담한 오름이다. 이곳 저지오름둘레길은 제주 올레길 13코스의 마지막 지점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저지오름은 마을의 초가집을 덮을 때 사용했던 새(띠)를 생산했던 곳이었으나, 60여 년 전에 마을주민들이 나무를 심어 220여 종 2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오늘의 울창한 숲을 만들었다고 한다.

수년 전에는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의 숲'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제 함께 걸어볼까요?

 

입구에 차량 진입을 금하는 표지판이 오는 이를 반긴다.
오름 입구 옆으로는 커다란 귤밭이 있다.
노지귤은 11월은 되어야 먹을 수 있단다.
왼쪽 귤밭을 지나 올라간다.
귤밭을 지나 올라 오면 우거진 숲 사이로 경사진 돌계단이 나오는데 운치가 있다.
돌계단을 다 오르면 오름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 나온다. 오른쪽, 왼쪽 길 중 한쪽을 택하면 된다.
오른쪽 길을 택하여 걸었다. 한 바퀴 돌면 마지막에 이곳에서 만난다.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나무가 울창하다.
나무가 울창하며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음지식물이 많이 자란다.
둘레길에는 오래된 삼나무가 많이 보인다.
500미터를 더 가면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돌 계단을 다시 오른다.
삼나무에 콩짜개 덩굴과 아이비 덩굴이 자라고 있다.
저지오름 둘레길 숲이 정겹게 느껴진다.
자연의 생명력, 바위틈을 피해 들어가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객도 보인다.
저지오름 둘레길을 걷다 보면 중간쯤에서 정상 분화구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정상 분화구로 올라간다.
저지오름 분화구로 올라가다 잠시 휴식을....수술한 다리가 아프다.
분화구로 올라가다 보면 각종 나무와 음지 식물이 널려 있다.
드디어 정상이다.
분화구 정상 전망대를 알리는 표지판
저지오름 분화구에서 바라 본 제주 동쪽 -한라산은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전망대에서 바로 본 저지오름 분화구 - 숲에 가려 밑은 보이지 않는다.
저지오름 분화구에서 바라 본 제주 남쪽 - 정 중앙에 산방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저지오름 분화구에서 바라 본 제주 서쪽 - 우측 해안가가 신창풍차해안이다.
분화구에서 내려가는 길
정상 분화구에서 내려 가며 내려다 본 둘레길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둘레길로 들어 선다.
제주에는 삼나무가 많다. 아이비 덩굴이 삼나무를 감고 오르고 있다.
저지오름 완주를 끝내며....
저지오름과 둘레길을 완주하고 내려와 멀리서 바라본 저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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