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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상 393

봄 맞이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데 정치가 사람을 더욱 스트레스받게 한다. 진영 간에 싸우며 사람 마음은 조석으로 변해도 자연은 언제나 그대로이다. 산수유와 매화꽃이 봄을 반기며 화사하게 웃는다. 스트레스 날려버리려 봄맞이 다녀왔다. 남원을 지나 구례 산동면 계천리 산수유 시목 마을,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 광양 다압면 소학재, 광양 홍쌍리 청매실농원, 지리산 자락에는 엊그제 내린 봄비가 눈이 되어 쌓였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곳, 자연처럼 인간도 공존하며 서로 보듬는 세상을 꿈꾼다.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곳

지리산 뱀사골에도 만추의 가을이 지나가고 있네요. 천년 고찰 천은사의 가을도 멋지고요. 노고단로에는 눈이 쌓이고 구름인지 안개인지 앞을 가립니다.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곳, 남원과 구례의 지리산 인근입니다. 일상을 떠나 잠시 쉬어 갑니다. - 낙엽 같은 삶 - 이월순 어제는 꽃이 피고 새가 하늘을 높이 나는 봄이었지요. 오늘은 봄은 간데없고 가을바람 싸늘 불어와 거리에 구르는 낙엽을 봅니다. 곱디곱던 단풍잎 퇴색하여 구겨지는 모두가 그렇게 낙엽같은 삶

낙엽 같은 삶

- 낙엽 같은 삶 - 이월순 어제는 꽃이 피고 새가 하늘을 높이 나는 봄이었지요. 오늘은 봄은 간데없고 가을바람 싸늘 불어와 거리에 구르는 낙엽을 봅니다. 곱디곱던 단풍잎 퇴색하여 구겨지는 모두가 그렇게 낙엽같은 삶 이월순 시집 '여든네 번째 봄' 중에서 이월순 (시인,수필가) - 1997년 '풀부채 향기' (시집) - 2000년 '내 손톱에 봉숭아 물' (시집, 삶과 꿈) - 2006년 '바보 같은 암소' (동시집, 아동문예) - 2009년 '시가 있는 수필집 질그릇' (수필, 수필과 비평사) - 2013년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시집, 수필과 비평사) - 2016년 '왜 나는 그를 사랑하나' (신앙시집) - 2020년 '여든네 번째 봄' (시집)

자동차를 싣고 제주 여행

귀빠진 날을 기념하여 제주여행을 다녀왔다. 그동안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여러번 다녀왔지만 내 차를 직접 몰고 완도항에서 배를 태워 제주도에 간건 처음이다. 집에서 전라남도 완도항까지 4시간 30분, 차를 선적하며 기다리는 시간 1시간, 완도항에서 제주항까지 2시간 40분, 무려 8시간이 넘게 걸렸다. 비행기를 타고 가면 1시간여에 비용도 얼마 안드는데 10배의 비용이 더 들었다. 그래도 꼭 해보고싶은 여행이라 실천에 옮겼다 아직 힘이 있고 건강하니까....

콩나물밥

이거 참 맛있다. 아주 고소한 웰빙식품이다. 일명 "콩나물밥" 점심에 근처 단골 식당에서 자주 먹는다. 깨소금 간장에 달걀 부침개, 김을 넣어 숫가락과 젓가락으로 살살 비빈다. 자주 먹어도 항상 맛있고 질리지 않는 명품 밥상이다. 내 건강에 최고인듯 싶다. 인간관계에서도 한결같은 그러한 사람이 좋다. 변함없이 구수한 맛을 내는 그러한 사람이....

전라남도 진도에 와 보니....

보배의 섬 '진도'. 전라남도 진도군, 우리나라에서 3번째 큰 섬. 참 멀긴 머네요. 집에서 약 400여 킬로미터. 신비의 바닷길, 운림산방, 쏠비치진도, 남도진성, 팽목항, 세방낙조전망대, 국립진도자연휴양림 등.... 에메랄드 빛 드넓은 푸른 바다가 반겨준다. 목련과 벚꽃, 동백꽃이 만발했다. 먼길을 왔지만 화창한 날씨에 봄맞이 하니 힐링이 된다.

주전부리 호떡

입안에 착 감기는 달콤하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씹을수록 그 맛이 더 좋다. 맛만 일품이 아니다. 손에 전해지는 따듯한 느낌과 코로 전해지는 고소한 냄새는 덤이다. 겨울철 대표적인 간식으로 이만한 주전부리가 없는 듯하다. 배가 출출할 때 한입 물어뜯으면 마냥 행복하다. 얼었던 몸도 시나브로 녹는 느낌이다. 호떡은 뜨끈뜨끈하여 호호 불면서 먹기에 호떡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호떡의 유래는 청나라 말기인 1900년대에 쿨리라 불리는 중국인 노동 이민자들이 인천에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이때 한국에 정착해 있던 화교들이 팔기 좋은 저렴한 음식을 개발했고, 이때 오랑캐를 뜻하는 호(胡)’를 붙여서 호떡이라 했다고 한다. 중국인들이 타국에서 힘든 삶을 헤쳐나가는 지혜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중국인 노동자들..

<마흔네 개의 돌> 수필집 출간했습니다.

이번 수필집을 엮는데 꼬박 7년의 시간이 걸렸네요. 수필은 우리의 삶을 의미화하는 문학이고 삶의 철학이 담긴 글이라고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이를 의미화하여 글로 남기고 싶어 마흔네 편의 글을 엮어보았습니다. 가족과의 생활, 사회생활이 경험, 여행하면서 느꼈던 감정, 시대상을 반영하는 사회적 이슈 등을 느낀대로 자유롭게 서술했습니다. 아직 미완의 여정이고 미완의 글이지만 두려운 마음으로 이 책을 내놓습니다. 책을 엮고 보니 마흔네 개의 돌로 놓은 징검다리 위에 서있는 느낌입니다. 60년의 강물이 여울지며 흐릅니다. HOME 문화 문학·출판 이대성 수필가 '마흔네 개의 돌' 출간 이지효 기자 승인 2020.10.27 15:43 황혼 인생 앞에 놓고 온 돌조각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 미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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