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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세상 393

서원 건축의 백미 안동 병산서원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 금요일 병산서원을 다녀왔다. 장마가 그친 뒤라 날씨가 무척 덥다. 자연과 사람이 한 폭의 그림이 된다는 서원 건축의 백미인 병산서원은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16세기 중반~17세기 중반)의 교육기관으로 병산서원과 함께 등재된 서원은 총 9개로 한국의 14번째 세계유산이 되었다. 9개의 서원을 나열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경북 영주, 1543년), 남계서원(경남 함양, 1552년), 옥산서원(경북 경주, 1572년), 도산서원(경북 안동, 1574년), 필암서원(전남 장성, 1590년), 도동서원(대구 달성, 1605년), 병산서원(경북 안동, 1613년), 무성서원(전북 정읍, 1615년), 돈암서원(충남 논산, 16..

이월순 시인의 여든네 번째 봄

일곱번 째 책을 내면서 84세의 이월순 시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올해 84세인 월순 시인은 24년 동안 2,000여 편의 시와 수필을 쓰며 인터넷 문학동아리와 다수의 문학회에 가입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84세에 일곱 번째로 낸 시집 ‘여든네 번째 봄’은 총 5부 63편으로 엮여 있다. 1부는 우리 시대의 노년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부는 노년이 바라보는 유년시절, 젊은 시절이 담겨있는데, 그리움 속에서 때론 설움이 섞여 있다. 3부는 오래 시를 써온 시인의 시론을 담은 시들과 시를 통해 위로받고 시에게 감사하는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4부와 5부는 노년의 일상과 함께 그 우울함을 신앙으로 달래보고 성찰하는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우리 시대 노년의 일상이 마치 우리가 그..

이익상 목사 자서전 '그루터기' 출간

이익상 목사 자서전 '그루터기'가 출간되었다. 기독교인을 떠나 일반 독자라도 읽는 내내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익상 목사는 60년 전부터 자서전 제목을 ‘그루터기’라고 정한 채 삶을 정리하며 써 내려간 회고록이다. 유교 집안이었던 집에 열병이 도는 불행을 겪었지만, 복음을 받아들인 할머니의 기도 덕분에 목사가 되었다. 저자는 어린 시절 불우하게 자라고 목회 초년기까지 많은 고생을 했지만, 목회에 최선을 다했으며 목회 중반 이후부터는 참 행복하게 살았다고 고백한다. 일생에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냈다. 이익상 목사는 1967년부터 시작한 목회생활 45년 중 초반은 신학을 하면서 교회를 섬겼고, 목회 9년이 되는 해 진천중앙교회로 부임하게 되었다. 부임 다음해인 1..

코로나19를 겪으며

종합병원 밖은 긴장감이 감돈다. 평소 같으면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던 병원이 지나는 사람도 많지 않다. 후문과 옆문은 폐쇄되어있고 오직 정문만이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 이제 막 품으로 기어드는 봄바람은 꽃샘바람보다 더 쌀쌀하게 느껴졌다. 정기 진료를 받으러 병원문을 들어서자 출입문 앞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이 체온계를 들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 병원 안은 의료진을 포함하여 진료받으러 온 내방객도 하나같이 모두 하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혹시 열이라도 나는 것이 감지되면 밖에 설치된 하얀 텐트의 선별진료소로 가서 검진받아야 한다. 온 나라가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공황 상태에 빠져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틀면 새로운 전염병 확진자가 수백 명씩 증가하고 사망자도 계..

영화 〈컨테이젼〉현재 코로나19를 미리 예견한 영화인 듯

빨리 지나가기만 바랄뿐이다.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가 505명이 발생하여 오늘 오후 5시 현재 1,766명이 되었다. 사망자도 1명 추가되어 13명이나 되었고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환자가 발병한 나라가 되었다. 당분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 같다. 그놈의 신천지가 뭔지. 왜 떳떳하게 나와서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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