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무슨 소식 기다릴까 지나는 이 많지만 찾는 이 없는데 하염없이 외로이 누굴 기다릴까. 무슨 소식 듣고 싶어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한 자리만 지키고 있는 거니.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24.02.17
새참 가끔 새참을 먹어보자. 그냥 김밥보다 고소한 꼬마김밥에 라면. 인생살이도 가끔 별미가 필요해. 매일매일 똑같은 단조로움을 떠나 때론 일탈도 필요해. 이게 또 새로운 활력이 되거든.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24.02.04
희망 통증이 많이 가셨다. 단번에 생기가 돈다. 병원 밥도 맛나고. 고통이 따라도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 그 희망이 있기에 오늘도 견뎌낸다. 삶에 희망이라는 선물은 얼마나 고마운가. * 1년 7개월 전, 등산을 하던 중 하산 길에 오른쪽 복숭아뼈가 망가지는 부상을 입었다. 두 번의 수술 끝에 지금은 완치가 되었다.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24.01.29
명품 밥상 아주 고소한 웰빙 밥상이다. 일명 "콩나물밥" 왼손엔 숟가락, 오른손엔 젓가락 깨소금 간장에 달걀부침 잘게 부순 김을 넣어 살살 비빈다.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구수한 명품 밥상이다. 인간관계도 한결같은 그런 사람이 좋다. 변함없이 구수한 맛을 내는 그런 사람이.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24.01.23
아이스크림 하나에 푸른 빛 곱게 물든 하늘 아래 고운 빛 아름다운 꽃송이 꽃밭에서 꽃잎 보며 즐기는 달콤한 여유 아이스크림 하나에 행복 가득 담았네.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24.01.21
둘 다 먹게 반반으로 반반 카레 – 소고기 카레에 크림 카레 반반 짜짬 – 짜장에 짬뽕 반반 치킨 – 후라이드 치킨에 양념 치킨 인생길도 반반씩 두 갈래 길을 모두 걸을 수 있다면.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24.01.15
시간 재깍, 재깍, 재깍 시간은 흘러만 간다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 일하거나 쉴 때도 상심하거나 기분 좋을 때도, 죽도록 힘이 들어 울고 싶을 때도 시간은 그렇게 흘러만 간다네. 그리운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도 행복한 이 시간 그대로 멈추고 싶어도 시간은 그렇게 흘러만 간다네.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24.01.12
외줄 타기 하늘과 땅 사이에 펼쳐지는 곡예 새처럼 날아 보았으면 사뿐사뿐 구름 위를 걸어 보았으면 때론 모험도 필요해 기다림도 필요해 인생은 외줄 타기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2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