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만큼 사랑하는 만큼열린세상[932호] 2015년 06월 02일 09:46:59 l 이 대 성 수필가 저녁에 아들에게서 카톡이 왔다. “내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뜬금없이 은행의 계좌번호만 달랑 적혀 있었다. 내일이 무슨 날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일은 5월 18일이고, 그러면 ‘5·18 광..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07.01
연날리기 (월간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상작) 겨울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연날리기, 팽이치기, 썰매타기, 자치기 등 다양한 놀이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다. 새해가 되면 마을 앞 언덕이나 논두렁에 올라 바람과 마주하며 연날리기를 했고, 연을 만들기 위해 멀쩡한 대나무 우산살을 뽑아 연을 만들다 ..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06.06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하며. 세계 금연의 날을 맞이하며 2015년 05월 27일 (수) 19:03:12 이대성 webmaster@ccdailynews.com 저 멀리 우암산 위의 아침 햇살이 아직 선명하지 않은 이른 아침이다. 발코니의 각양각색 화초들은 힘찬 기지개를 켜며 화사하게 웃으며 반겨준다. 상쾌한 아침 공기가 그리워 발코니 창문을 힘차게 열어젖히고 심호흡을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역겨운 냄새가 코를 자극하며 기대와 설렘은 이내 불쾌감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벌써 몇 번째인가. 아래층에서 또 담배를 피운 것이 확실했다. 며칠 전 필자는 엘리베이터 안의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당부의 글을 올렸었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은 언제나 기대되고 설레는 시간입니다. 아침의 이미지가 그날 하루의 기분과 일과의 성패를 좌우..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05.31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이대성씨 수상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이대성씨 수상 이대성씨가 수필 '연날리기'로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수필 연날리기는 취업대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의 심정과 애환을 바람에 날리는 연에 비유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 부터 "빼어난 직관적 감수성을 ..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05.23
제주에 가던 날 오늘은 아침부터 괜히 분주하다. 분주하다 못해 가슴이 설렌다. 딸아이가 대학 졸업 후 그토록 노력하며 잠 못 이루며 고대하던 취업에 성공해 근무하는 제주에 가는 날이다. 딸에게 줄 몇 가지 물건을 가방에 챙기고 출근을 했다. 낮 시간은 근무를 하기로 하고 저녁 비행기를 예약했기 ..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05.20
중국, 러시아, 북한의 국경인 방천입니다. 얼마 전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의 끝자락인 두만강 하류에 위치한 방천을 다녀왔다. 방천은 중국, 북한, 러시아 3국의 경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중국과 러시아와의 경계를 나타내는 토자패라는 비석도 있으며 13층 높이의 용호각이라는 전망대도 있다. 전망대에.. 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2015.03.14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꼭 일년 전 오늘 이다. 날씨가 참 맑았다. 자정을 넘겨 인천공항을 출발한 여객기는 십여시간의 비행 끝에 카타르 도하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아니다. 목적지를 가기 위해 다시 환승하여 탑승한 비행기는 세 시간 여만에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 도착하였다. 이곳에..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5.02.16
염원 마을 앞의 커다란 저수지와 방죽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지며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농부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며 행복하게 했던 저수지의 가득 찼던 맑은 물은 어디로 스며들었는지 보이질 않는다. 들판에 펼쳐진 논과 밭에는 봄에 모내기한 벼와 각종 곡물들이 자라고 있지만 비실비..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4.12.04
결혼 청첩장 사랑의 끈으로 맺어진 두 남녀가 평생을 함께 사랑하며 한 가정을 이루어 행복하게 사는 것은 신이 주신 축복이며 많은 이들이 꿈꾸는 소망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러한 축복받는 결혼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것이 대세인가 보다. 결혼 청첩장은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두.. 행복한 세상/나의 글쓰기 2014.11.22
오늘 촬영한 백두산 천지의 눈 쌓인 모습입니다. 백두산은 겨울이 일찍 찾아 옵니다. 오늘이 10월 7일인데 중국 길림성 연길(지린성 옌지)의 아침 기온은 영하 1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날씨 보다는 10도 이상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연길에서 청주로 오는 중국의 남방항공 기내에서 백두산 천지의 눈 쌓인 아주 멋진 풍.. 행복한 세상/바람 따라서 2014.10.07